[헬스인뉴스] 삼일제약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5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하며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일제약 글로벌사업팀, 구매팀, BD팀, 안과혁신센터 등 핵심 부서 임직원이 참여했다. 삼일제약은 약 20여 개 해외 파트너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최신 설비와 혁신 기술을 선보였고, 신제품 개발, 공급망 안정화, 지속가능한 구매 전략 등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대만 포모사의 FDA 승인 신약 ‘APP 13007’에 대해 한국과 베트남 독점 유통·판매 파트너십 협의가 진행됐다. 지난해 글로벌 CMO 계약을 체결한 포모사와의 논의를 통해, 삼일제약은 두 국가에서의 사업 확장 기반을 강화했다.

2025세계의약품전시회에 참가한 삼일제약 부스 및 임직원 (사진 제공=삼일제약)
2025세계의약품전시회에 참가한 삼일제약 부스 및 임직원 (사진 제공=삼일제약)
또한 북미·유럽 제약사들과는 압타(Ophthalmic Squeeze Dispenser) 기술 적용 및 아시아 시장 생산기지 확대, 베트남 S1 플랜트를 활용한 위탁 생산 가능성에 대한 협의가 이어졌다. 이를 통해 삼일제약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탄탄히 구축하며 협력 범위를 넓혔다.

한편 삼일제약 북미법인은 자체 브랜드 인공누액 ‘아이투오점안액’의 북미 출시를 위해 캐나다 보건부 등록을 완료했으며, 2026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미국 FDA 등록도 추진해 북미, 동남아시아, 호주, 중남미, 중동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CPHI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혁신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 경쟁력을 높여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