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기술원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의 컴퓨터과학센터(R-CCS)와 양자컴퓨터와 고성능컴퓨팅(HPC) 기반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체분자 분석과 신약 개발을 위한 양자–HPC 하이브리드 컴퓨팅 연구를 공동 목표로 한다.

양 기관은 연구 인프라와 자원 공유, 연구진 교류, 공동 세미나와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연구·교육·국제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양자 알고리즘 개발과 생체분자 모델링을, 리켄은 양자컴퓨터–슈퍼컴퓨터 간 데이터 교환과 워크플로우 관리를 담당한다.

정재호 연세대 원장은 “이번 협력으로 세포 에너지 대사의 근본 원리를 양자 수준에서 규명하고, 질병 예방·치료·노화 지연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 양측 연구진 역량을 결합해 다학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앞서 열린 윤동섭 총장-고노카미 이사장 협의회 모습 (왼쪽부터) 연세대 윤동섭 총장, 리켄 고노카미 마코토 이사장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협약식에 앞서 열린 윤동섭 총장-고노카미 이사장 협의회 모습 (왼쪽부터) 연세대 윤동섭 총장, 리켄 고노카미 마코토 이사장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R-CCS 미츠히사 사토 본부장은 “바이오헬스 데이터 증가와 AI 확산 속에서 HPC는 필수 기술”이라며 “연세대 연구진과 협력해 의학 분야 등 다양한 난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세대와 리켄은 양자 컴퓨팅-HPC 중심의 연구 비전을 공유하고, 의학·생명과학 등 융합 연구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정기 워크숍 개최, 리켄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 활용, IMS 센터 협력 등을 추진하며, 2026년 2월 일본 고베에서 공동 워크숍 개최에 합의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리켄과의 협력으로 양자–고전 컴퓨팅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넥스트 노벨 프로젝트’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양자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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