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95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내전과 코로나19 대유행 등 다수의 어려움 속에서도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KOICA의 긴밀한 협력으로 계획대로 완수됐다. 70병상 규모의 한-이라크 중환자 전문병원은 2024년 12월 개원 이후 현재까지 약 1200명의 환자를 치료했으며, 국내에서 연수받은 109명의 이라크 의료진이 초기 운영을 책임지며 병원의 독립적 중환자 치료 역량 확보에 기여했다.

알리 사드 한-이라크 중환자전문병원장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KOICA의 지원 덕분에 안정적인 병원 운영과 의료 역량 강화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경식 KOICA 이라크 사무소장도 “이라크 의료진의 자립적 운영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이라크 중환자병원과 지속적인 학술 교류와 국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향후 이라크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보건학 석사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의료 개발 경험과 국제 협력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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