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원 2,443명 참여·건강지표 상승…내년 프로그램 확대 운영 계획

[헬스인뉴스] 충주시의 ‘어르신 수중운동교실(2기)’이 노년층 건강 증진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며 높은 만족 속에 종료됐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기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확대 추진됐으며, 참여 어르신들의 근력 향상과 통증 개선 효과가 실제 수치로 확인됐다.

충주시, 어르신 수중운동교실 ‘효과 만점’ (이미지 제공=충주시)
충주시, 어르신 수중운동교실 ‘효과 만점’ (이미지 제공=충주시)

본 프로그램은 충주시보건소와 충주시체육회,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의 공동 협력으로 운영돼 전문 지도와 시설 안전 관리가 강화됐다. 지난해 늘어난 수요가 반영돼 올해는 국민체육센터와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두 곳에서 진행됐다.

8월 18일부터 10주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연인원 2,443명이 참여했다. 활동량 변화에 대한 분석 결과 체중 및 BMI 개선율 43.2%, 골격근량 개선율 54.5%, 각근력 개선율 85.3%로 운동 효과가 확인됐다. 동시에 보건교육 병행을 통해 규칙적인 운동 습관과 식사 조절 등 건강생활 실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특히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84.1%가 “관절 통증이 완화됐다”고 응답해, 수중운동이 노년층 관절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정상구 충주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내년에 신설되는 야현체육센터 수영장까지 운영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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