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진은 엑소좀이 세포 간 메시지 전달을 통해 조직 회복을 돕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체 혈장에서 직접 얻은 엑소좀을 세포 실험과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새로운 콜라겐 형성을 유도해 상처 치유 속도를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
동물 실험에서는 지름 8mm의 피부 손상 부위에 엑소좀을 주사하거나 바르는 방식으로 적용했다. 8일 후 평균 상처 회복률은 95%를 넘어섰고, 바르는 방식에서도 유사한 회복 효과가 나타나 비침습적 접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환수 박사는 “이번 실험으로 혈장 엑소좀만으로도 상처 재생을 효과적으로 촉진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며, “향후 상처 치료뿐 아니라 흉터 개선, 피부 노화 방지 등 다양한 미용·재생 의료 분야에 응용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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