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셀트리온의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오말리주맙, 75mg/150mg)가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 핵심 국가 시장에 잇따라 출시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옴리클로는 지난해 5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서 첫 허가를 획득한 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퍼스트무버’로 진입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 바 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출시 직후 주요 병원 그룹 입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전체 시장의 약 70% 점유율을 달성,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 옴리클로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옴리클로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은 국가별 시장 환경에 맞춘 직판과 입찰 전략을 병행하며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스페인과 영국처럼 입찰 중심인 시장에서는 경쟁 제품 부재를 활용해 우위를 확보하고, 독일처럼 소매 중심 시장에서는 의료진과 약국 대상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태훈 셀트리온 유럽본부장은 “옴리클로는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진입한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출시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환자가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유럽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천식 치료제로 사용되며, 오리지널 제품 졸레어는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4,992억 원을 기록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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