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백서는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위장관장애, 골관절염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Special Condition Consumer, SCC)의 안전한 통증 관리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의료진의 임상 경험을 반영해 아세트아미노펜이 해당 환자군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과학적 근거와 함께 소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전 세계 15억 명 이상의 만성 통증 환자 중 상당수가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일반 진통제 사용 시 부작용 위험이 높다. 국내에서도 골관절염과 만성신장질환 유병률이 각각 8%를 넘어, 안전한 진통제 선택이 점차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백서 참여 의료진들은 임상 현장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태현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라고 평가했으며, 리앙 첸 중국 북경대학병원 교수와 호 콕 유엔 싱가포르 마운트알베르니아병원 교수도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 선호되는 이유를 안전성과 내약성에서 찾았다.
약사들도 이번 백서가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게 근거 기반 복약지도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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