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27명 → 6677명으로 두 배 확대… 내년 온라인 중독 예방 교육까지 확대 추진

[헬스인뉴스] 평택시가 관내 학생들의 정신건강 보호를 위해 실시한 ‘마음챙김교실’ 사업의 올해 운영 성과를 발표했다. 시는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총 23개교 667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평택시, ‘마음챙김교실’ 사업 운영으로 학생 마음건강 챙겨 (이미지 제공=평택시)
평택시, ‘마음챙김교실’ 사업 운영으로 학생 마음건강 챙겨 (이미지 제공=평택시)

이 사업은 미디어 노출 증가와 정신건강 교육 공백으로 학생들의 정서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됐다. 2024년에는 12개교 3327명이 참여했으나 올해에는 참여 학교와 인원이 모두 확대됐다.

교육은 정신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이론 교육과 스마트폰 과의존 및 중독 예방 교육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마음이 아플 때 찾아야 하는 곳을 알게 됐고, 힘들 때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서 좋았다”, “매일 쓰는 핸드폰을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을 알게 됐다”고 평가했으며,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4.35점을 기록했다.

평택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학생·학부모 수요 증가에 맞춰 내년 마음챙김교실을 더욱 확대하고 12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온라인 게임·도박 중독 예방 등 신규 교육 요소를 추가할 계획이다.

평택보건소 조미정 소장은 “아동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내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욕구에 맞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꼼꼼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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