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 산업기술 R&D 기대성과 10선’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기술적 성과와 사회·경제적 파급력, 기대효과를 종합 평가해 약 8000건의 연구 과제 중 상위 50건을 추린 뒤,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10선을 선정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탈세포화 세포외기질(ECM) 기반 혈관용 바이오잉크와 인공혈관 프린팅 기술을 인정받아 포함됐다.

회사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혈관내피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과 ECM 바이오잉크, 3D 바이오프린팅을 결합해 세포 기반 기능성 인공혈관을 개발 중이다. 기존 PTFE(고어텍스) 재료가 소구경 혈관에서 혈전 문제로 한계가 있었던 반면, 세포 기반 인공혈관은 실제 내피층 형성이 가능해 생체적합성과 혈전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ECM 바이오잉크와 3D 바이오프린터를 활용해 간·심장 등 혈관화 오가노이드와 조직 모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간 유래 줄기세포 기반 인공 기도를 환자에게 이식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티앤알바이오팹 CI (사진 제공=티앤알바이오팹)
티앤알바이오팹 CI (사진 제공=티앤알바이오팹)
티앤알바이오팹의 ECM 기반 소재는 혈관 재생뿐 아니라 창상피복재, 조직재생 촉진 지혈제 등 의료기기로 상용화돼 있으며, 동일 기술을 활용한 화장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윤원수 대표는 “이번 선정은 ECM 바이오잉크와 인공혈관 프린팅 기술의 실용성과 가능성을 평가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iPSC 기반 세포기술과 바이오프린팅을 결합해 차세대 재생의료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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