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마음온분소 개소 후 63회기 운영…참여자 우울감·고립감 개선 확인

[헬스인뉴스]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남부지역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재활프로그램을 지난 27일부로 종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3월 말 남부마음온분소 개소 후 최초로 시행된 정신건강 재활 지원 사업으로, 지역 내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남부마음온분소 정신질환자 재활프로그램 운영 성료 (이미지 제공=이천시)
이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남부마음온분소 정신질환자 재활프로그램 운영 성료 (이미지 제공=이천시)

프로그램은 초기 2명으로 시작됐으나 수요 증가에 따라 12명까지 참여자가 확대됐다. 인지 재활과 사회기술 훈련, 증상 및 약물 교육, 원예 세러피, 사회 적응훈련 등 과정을 총 63회기에 걸쳐 진행하며 참여자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했다.

종료 후 실시된 평가에서는 우울감과 고립감이 완화되고 사회기술 향상과 증상 회복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가까운 거리에서 전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던 점도 참여자 만족도를 높였다. 한 참여자는 “갈 수 있는 곳, 함께 하는 곳이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부마음온분소는 앞으로도 정신질환자 사례관리, 재활 프로그램, 안전망 구축 등 지역 기반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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