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동국생명과학은 중국 티앤위 제약(Zhejiang Tianyu Pharmaceutical)과 조영제 사업 전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를 중심으로 중국 내 마케팅, 영업, 유통 등 전방위 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향후 MRI 조영제 신약, 원료의약품 공동 개발, 완제의약품 수출 등 총 7개 분야에 대한 본계약 협의도 계획돼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동국생명과학의 고부가가치 조영제를 본격 도입하고, 공동 임상과 인허가 협력 등을 통해 시장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의약품 시장은 글로벌 2위 규모로, 세계 조영제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 중이며 2031년까지 약 17조4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앤위 제약은 저장 타이저우에 위치한 상장기업으로, 2024년 매출 27.5억 위안으로 중국 내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 CI (사진 제공=동국생명과학)
동국생명과학 CI (사진 제공=동국생명과학)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협약은 중국 선도 그룹이 당사 조영제의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중국 내수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완루 티앤위 그룹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국생명과학의 우수 제품을 중국 시장에 도입하고, 양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호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MRI·CT 조영제를 포함한 영상의학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유럽 등 25개국에서 인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