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용 형태는 단기 근로나 파견이 아닌 직접 고용으로,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용인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근무한다.

2024년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1000인 이상 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97%로, 의무 고용률 3.1%에 미치지 못한다. 연세의료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 특화 직무를 개발하고 신규 직무를 도입했다. 환자 이동 보조, 혈압 측정 보조, 재택 미술작가, 우편실 보조, 빅데이터 분석 지원 등 다양한 직무가 새로 마련됐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전경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의료원 전경 (사진 제공=세브란스병원)
2022년 1% 초반이던 장애인 고용률은 2024년 3.1%까지 상승했다. 연세의료원은 채용 후에도 직무별 훈련과 적응 프로그램, 장애인 인식 교육 등을 제공하며 근로자들이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장애인 고용 확대는 단순 통계가 아닌 실제 업무 효율과 조직 문화 개선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다양성과 포용을 실현하는 조직 문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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