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OMLYCLO)’ 300mg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을 미국 FDA로부터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옴리클로는 75mg, 150mg, 300mg 전 용량 PFS 라인업을 갖추게 돼 환자 맞춤형 투약이 가능해졌다.

이번 300mg 제형은 한 번에 충분한 약물을 전달할 수 있어, 기존 저용량을 여러 번 투여해야 했던 불편을 줄인다. 지난달 유럽에서 300mg 제형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미국 허가까지 확보하면서,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제품과 동일한 전용량 PFS 라인업을 단독으로 갖춘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사가 됐다.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CI (사진 제공=셀트리온)
옴리클로는 지난해 유럽, 올해 3월 미국에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첫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 호주, 브라질 등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누적 매출 약 470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 졸레어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천식 치료제로 글로벌 매출 약 6조 4,992억원(2024년 기준)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300mg PFS 허가로 환자 맞춤 처방이 가능해졌으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