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통합보건타운 개소… 돌봄·진료·치매·정신건강까지 한곳에

통합보건타운은 평화동 298-3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2023년 10월 착공 이후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연면적은 12,396㎡이며,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구성된다. 1층에는 진료실과 예방접종실, 한방 및 치과 진료실, 2층에는 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금연클리닉·헬스케어실 등이 배치된다. 3층에는 어린이체험관을 조성해 감염병 예방교육, 영양·구강보건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이루어진다.
김천시는 통합보건타운 개소와 함께 필수 의료 기능을 강화한다. 공중보건의사 공백 대응을 위한 기간제 의사 채용을 추진하고,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 산부인과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저출산 대응과 분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 사업’은 야간·연장 진료 기반을 마련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정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공공 심야약국 3개소 운영으로 휴일·야간에도 복약지도를 제공한다.
의료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ICT원격 협진 확대,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 운영 등을 통해 산간·오지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2026년에는 한방공중보건의를 활용한 ‘의료취약지 맞춤형 한방사업’을 운영해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기존 감염병 관리 사업을 유지하면서 초등학생 대상 ‘감염병 예방학교’를 신설해 기초적인 감염병 예방 습관 형성을 지원한다. 방역 취약지역에 해충유인퇴치기와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하고, 감염병 발생 즉시 대응할 수 있는 24시간 대응체계도 운영한다.
저출생 대응을 위한 임신부 가사서비스 비용 지원, 난임시술 비용 지원, 난자·정자 냉동비용 지원, 기형아 검사 쿠폰 제공 등 준비 단계부터 지원이 확대된다. 출산 후에는 산후조리비 지원, 방문건강관리, 첫만남 이용권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연계한다. 2027년 공공산후조리원 증축도 추진된다.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나DO한끼’ 영양 프로그램, 스마트 혈당관리 시범사업, 연속혈당측정기 기반 당뇨관리, 노년층 근력·균형 향상 프로그램, 낙상 예방 교육 등이 확대된다.
통합보건타운 내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고위험군 관리, 조기검진, 상담, 사례관리를 통합 운영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청년·노년 맞춤 상담, 자살 고위험군 발굴, 생명존중문화 조성 등 사업을 강화한다.
김천시는 걷기 활성화, 금연·절주 환경 조성, 구강보건,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 생활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통합보건타운 개소를 통해 서비스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진료·정신건강·치매·건강증진·구강보건 등 다양한 공공보건 기능을 하나의 체계에서 연결하는 ‘생활형 통합보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통합보건타운은 김천시 공공보건의 방향을 시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모든 세대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찾는 신뢰받는 보건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의료·복지 영역을 촘촘히 연계해 누구나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건강 도시 김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송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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