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트레스 및 정서적 어려움 겪는 구민 누구나 이용... ADHD 아동·청소년 프로그램도 운영

[헬스인뉴스] 양천구가 지난달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심리상담소 ‘마음:온(On)’을 개소하며, 구민의 일상적인 심리건강 증진과 마음돌봄을 위한 공공지원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심리상담소 ‘마음:온(On)’ 상담실 내부 전경 (이미지 제공=양천구)
심리상담소 ‘마음:온(On)’ 상담실 내부 전경 (이미지 제공=양천구)

심리상담소 ‘마음:온’은 양천구 보건소 본관 2층 정신건강복지센터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되었으며, 전문 상담 기능을 갖추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전용 상담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우울, 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이 증가하는 가운데, 양천구는 기존 전문 상담체계를 이용하기 부담스러웠던 주민들을 위해 이용 문턱을 대폭 낮춘 ‘열린 상담소’ 형태로 ‘마음:온’을 운영한다.

‘마음:온’은 기존의 치료 중심 지원 영역을 넘어 예방 중심으로 범위를 확대하여,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에게 심리평가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DHD 고위험군 아동·청소년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종합심리검사와 집단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공공 심리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구는 보건소 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만성 정신장애인 관리 사업과 생애주기별 무료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사례관리, 주간 재활프로그램, 가족지원 서비스, 자조모임 등 연간 약 9,200여 회에 달하는 맞춤형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심리상담소 ‘마음:온(On)’ 개소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 누구나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고 회복을 돕는 데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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