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건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주요 뇌혈관 관련 학회에서 총 4관왕을 차지하며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열린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Free paper I (Aneurysm)’ 부문 우수연제상을 수상하며 올해 마지막 성과를 장식했다.

한 교수는 올해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제38차 학술대회 ‘한미약품 학술상’,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Top4 Abstract Award(혈관 부문 최우수 연제)’,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ASCENT 2025 ‘대구굿모닝병원 우수연제상’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국내 뇌동맥류·뇌혈관질환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에서 발표한 연구 ‘존재하지 않는 동맥류: 동맥류 비존재 모델에서 벽 수직 응력을 통한 파열 위험 평가’는 공과대학과 협력해 개발한 실험 모델을 기반으로, 동맥류가 없는 조건에서 파열 위험을 정량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컴퓨터 모델링, 유체역학(CFD), 고해상도 혈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한 융합 연구의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한건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한건희 한양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
한 교수는 “연달아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이는 신경외과 체계적 교육과 연구 시스템과 공과대학과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뇌혈관 질환 정밀 치료와 예후 예측 모델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건희 교수는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동정맥루, 모야모야병, 두부외상 등 고난도 뇌혈관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신경외과 학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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