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화순전남대학교병원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가 암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5일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가노이드 연구와 AI 분석 기반 항암 타깃 발굴 등 공동 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형석 화순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안재숙 의생명연구부장, 조상희 임상시험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와 유제영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PDO 사업부장, 박미선 중개연구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 과제는 암 오가노이드 뱅크 구축 및 표준화 시스템 개발, AI 기반 항암 타깃 발굴 및 검증 연구다. 환자 암 조직에서 만든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항암제 반응을 예측하고, AI 분석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치료 표적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다.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유제영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PDO 사업부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화순전남대병원)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유제영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PDO 사업부장(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화순전남대병원)
남인봉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당사의 첨단 분석 기술과 화순전남대병원의 임상시험 역량, 방대한 암 데이터가 결합하면 혁신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정밀 신약 타깃 발굴과 검증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정밀의료 연구 경쟁력 강화와 산학연 협력 기반의 혁신 의료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며 “AI 바이오 시대에 맞춰 양 기관 플랫폼을 융합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1000여 종의 PDO와 NGS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가노이드 뱅킹 시스템, AI 플랫폼, CRISPR-Cas9 기술을 활용한 신규 항암 타깃 발굴, hiPSC 유래 오가노이드 구축 및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연구 전문 기업이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