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업종사자 대상 C·D 판정자 집중 관리, 심뇌혈관 고위험군 조기 발견

[헬스인뉴스] 의성군이 현업종사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직업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건강진단 사후관리를 지난 4일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제210조에 따른 종사자 건강보호 의무를 이행한 결과다.

의성군, 현업종사자 187명 대상 건강진단 사후관리 (이미지 제공=의성군)
의성군, 현업종사자 187명 대상 건강진단 사후관리 (이미지 제공=의성군)

이번 사후관리는 특히 건강진단 결과 요관찰자나 유소견자(C, D 판정자) 그리고 상담을 희망하는 근로자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근로자 개개인의 건강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관리 방식은 대한산업보건협회 소속 의사와 간호사의 직접 방문 현장 상담과 더불어, 군청 보건관리자(간호사)가 주도하는 월 1회 집합 및 개별 상담을 병행하는 등 입체적으로 이루어졌다.

의성군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 총 187명의 현업종사자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에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인바디 측정 등의 기초 건강 체크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지도, 질환 의심자에 대한 병원 연계 등이 포함되어 맞춤형 관리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 고위험군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무증상 고혈압 환자 및 근골격계 통증을 겪는 근로자들이 상담을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깨닫는 효과를 얻었다.

군은 고위험군 근로자와 해당 부서장에게 근무 시 주의사항을 안내함으로써 돌발사고를 예방하고 산업재해 발생률을 낮추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현업종사자의 건강은 군민 안전을 지키는 핵심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질환 발견과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강화해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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