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김하연 대전을지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포스터 연구 부문 우수상(Cum Laude Award)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MRI 기반 뇌하수체 부피 자동 측정’ 연구를 통해 연령과 성별에 따른 뇌하수체의 생리적 변화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 연령대에서 여성의 뇌하수체 부피가 남성보다 컸으며, 10~20대에 최대치를 보인 뒤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남성은 20대 이후 급격히 감소한 반면, 여성은 30대 이후 완만하게 줄어드는 특징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뇌하수체 질환과 정상 변이를 구분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하연 대전을지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김하연 대전을지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김하연 교수는 “인공지능이 뇌하수체 영상 분석에서 기존 한계를 넘어 진단의 정밀성과 속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환자 진단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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