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에 따르면, 최고 용량(10mg/kg) 투여군은 저혈당 사건 수가 약 45% 감소했으나, 위약군에서도 40% 감소가 나타나 의미 있는 차이를 입증하지 못했다. 2차 평가 변수인 연속혈당측정(CGM) 기반 하루 평균 저혈당 비율에서도 10mg/kg군은 위약 대비 35% 개선을 보였지만, 통계적 유의성은 확보되지 않았다.

브라이언 로버츠(Brian Roberts) 레졸루트 최고 의료 책임자는 “주요 혈당 개선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일부 데이터는 추가 분석 가치가 있다”며 “FDA와 협의를 거쳐 향후 개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상에 참여한 환자와 연구진에게 감사하며, 다수 환자가 오픈 라벨 연장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졸루트는 RZ358의 종양 매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평가를 위한 3상 upLIFT 연구를 진행 중이며, 톱라인 결과는 2026년 하반기에 발표 예정이다. RZ358는 올해 5월 미국 FDA로부터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받았으며, 한독은 국내 상용화 권리를 보유하고 레졸루트와 개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국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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