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 강연에서는 정종진 김안과병원 교수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등 3대 실명질환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휴대성과 정확도가 향상된 안저촬영 기반 AI 분석기기를 의원급에서도 활용하면 조기 진단과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생활습관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대사질환 맞춤 관리 사례를 소개하며, 환자 맞춤형 교육과 예방적 관리의 실무적 가치를 강조했다.

행사장에는 의료진이 직접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 체험존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진료 환경에서 기기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환자 상담과 실무 적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전문가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됐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1차 의료기관이 디지털 헬스를 실제 진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자리였다”며 “현장 중심 접근을 통해 의료진이 빠르게 도입 여부를 판단하고, 예방·진단·치료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국주 기자
press@healthinnew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