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년도 평가회서 '기술+인력 연계' 실질적 효과 확인... 내년 참여 규모 100명으로 확대

이번 평가회는 2022년에 시작되어 4년 차에 접어든 '위(We)로·봇' 사업의 누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위(We)로·봇' 사업에는 고독사 위험군 45명과 이들을 돕는 돌봄 봉사자 45명이 1:1로 연결되어 총 90명이 참여했다. 평가회에서는 대상자와 봉사자가 직접 참여하여 AI 인형이 외로움을 덜어주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변화를 생생하게 공유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사업이 단순히 AI 반려 인형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돌봄 봉사자의 정기적인 방문 및 점검을 연계하여 AI 인형 활용 상태 점검, 생활 관리, 그리고 대상자의 안전 확인까지 종합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술과 인력 결합형 체계'가 실질적인 돌봄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하소연 동래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위(We)로·봇'은 첨단 기술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어주는 우수한 본보기”라며 "앞으로 봉사자와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돌봄 인프라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래구는 내년에는 AI 반려 인형 로봇 5대를 추가 지원해 사업 규모를 총 100명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사회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인 ‘도담누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대상자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동래구 관계자는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안심하고 의지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은 공공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돌보고 살피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평가회는 AI 반려 인형 '위(We)로·봇'이 단순 기술 도입 단계를 넘어 지역사회 속에서 ‘사람과 기술이 함께 만드는 돌봄 공동체’로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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