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신체·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올바른 디지털 건강습관 실천을 당부했다.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97.3%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SNS 이용률은 67.6%에 달한다. 과도한 사용은 비만, 우울감, 수면장애 등 건강문제와 직결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외 연구에서도 12세 이전 스마트폰 사용 시작은 비만, 우울감, 수면장애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은 자기조절 능력과 생활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로, 장시간 사용 시 신체활동 감소, 수면 질 저하, 타인 비교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정서·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건강정보 팩트체크(청소년 스마트폰) 카드뉴스 (사진 제공=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정보 팩트체크(청소년 스마트폰) 카드뉴스 (사진 제공=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해외에서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 스마트폰과 SNS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호주는 12월부터 16세 미만 청소년이 부모 동의 없이 SNS 계정을 만들 수 없도록 하고, 연령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최대 4950만 호주달러 벌금을 부과한다.

개발원은 청소년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눈 건강 체조·스트레칭, 이동 중 사용 자제, 가족·친구와 소통, 필요한 앱만 사용, 사용 시간 제한과 운동·취미 활동 권장 등의 실천수칙을 제시했다.
김헌주 원장은 “12세 이전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성장과 정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개발원은 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하고 건강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도록 근거 기반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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