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 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즉각적으로 제거하는 선천면역세포지만, 체내 지속성과 암 조직 침투 능력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피부나 혈액에서 얻은 일반 세포를 줄기세포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NK 세포로 전환하는 ‘직접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통해 기능이 강화된 NK 세포를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암세포 방어 단백질 PKMYT1을 억제해 암세포가 NK 세포 공격에 취약하도록 조절함으로써, NK 세포와 암세포 간 결합과 인식 신호를 강화해 항암 효과를 높였다.
이번 연구는 더 강력한 NK 세포 개발, 정확한 암세포 표적 인식, 암세포 방어 환경 약화라는 세 가지 전략을 통합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췌장암뿐 아니라 다양한 고형암과 난치성 질환에도 적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Hematology and Oncology(IF 40.4, 11월 13일)에 게재됐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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