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대웅제약이 반려견용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플로디시티닙’의 품목허가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약은 국내에서 개발된 반려견용 JAK3 억제제 계열 치료제로,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사례에서도 효과가 관찰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플로디시티닙은 비임상과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임상 3상에서는 투여 2주 만에 피부 병변 개선이 시작됐으며, 12주차에는 CADESI 지수가 평균 35점까지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기존 약물에 내성이 있거나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반려견에서도 일정 수준의 효과가 보고됐다.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사진 제공=대웅제약)
플로디시티닙은 JAK3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면서 면역 과잉 반응을 일부 조절해 치료 효과를 유지하는 한편, 부작용 가능성을 줄이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투여군에서 IgE 수치가 대조군 대비 약 30% 낮아지는 현상을 확인하며, 증상 완화뿐 아니라 질환 원인 개선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허가 신청을 계기로 반려동물용 치료제 연구를 확대하고, 향후 자가면역성 피부질환 등 다른 적응증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성수 대표는 “이번 신약은 기존 치료가 어려웠던 반려견 아토피 영역에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의미 있는 후보물질”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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