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기침·발열·가래·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겨울철에는 호흡기 방어 기능이 약화돼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특히 기저질환자는 초기 증상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혜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기저질환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만 있어도 폐렴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작은 기침이라도 증상이 길어지면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저질환자, 폐렴 발생·사망률 크게 높아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으로 면역세포 기능이 저하돼 폐렴 위험이 일반인보다 3배 이상 높다. 강 교수는 “혈당이 높으면 면역세포가 균을 잡아먹는 능력이 떨어지고, 세균이 쉽게 증식해 염증과 감염이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심장질환·만성콩팥병 환자는 폐에 혈액과 체액이 정체돼 면역력이 낮아지고, 치매·파킨슨·뇌졸중 환자는 삼킴 근육 기능 저하로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다. 강 교수는 “폐렴으로 시작된 염증과 산소 부족이 약화된 장기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쳐, 기저질환자의 사망률은 2~3배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조기 진단과 예방접종이 핵심
폐렴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강 교수는 “기저질환자는 겨울철 기침·가래를 단순 감기로 오인하지 말고, 증상이 3~4일 이상 지속되거나 숨이 차는 정도가 평소와 다르면 지체 없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방접종을 통해 중증 폐렴을 예방하고, 손 씻기·마스크 착용·실내 환기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강 교수는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평소 건강 관리와 면역력 유지가 겨울철 폐렴 예방의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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