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다중 호흡기 바이러스 대응 치료제 임상시험을 미국에서 본격 추진한다.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회사는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을 겨냥한 바스켓 임상 2상을 미국 FDA에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특정 바이러스에 구애받지 않고 범용적으로 치료 가능한 항바이러스제 ‘제프티(Xafty)’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FDA IND(임상시험계획) 신청 절차를 전담할 미국 현지 CRO 선정도 마쳤으며, 선제적 치료 전략 검증을 목표로 한다.

김택성 현대바이오USA 대표 JP모건 쇼케이스 발표 모습. (사진 제공= 현대바이오)
김택성 현대바이오USA 대표 JP모건 쇼케이스 발표 모습. (사진 제공= 현대바이오)
현장에서는 UCSD의 감염병 전문가 데이비드 스미스 교수가 총괄 책임자로 참여한다. 스미스 교수는 코로나19 국책 임상(ACTIV-2) 국제 프로토콜 의장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 설계를 주도한다. 그는 “제프티는 여러 바이러스에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치료제”라며, 임상시험을 통해 대규모 감염과 미래 팬데믹 대응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이미 베트남에서 진행된 뎅기열 임상을 기반으로, 같은 약물을 활용해 미국 내 호흡기 바이러스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증상 초기 신속 투약으로 감염 확산을 막는 선제적 치료 접근이 핵심 전략이다.

현대바이오 USA의 김택성 대표는 “임상 총괄 책임자 선임과 현지 CRO 계약을 완료했고, Pre-IND 절차를 포함한 FDA 신청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다중 호흡기 바이러스 대응 치료제 개발에서 미래 감염병 대비 전략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