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보건지소 등 오프라인 검사는 물론 QR코드 비대면 방식 병행… 고위험군 상담·치료비 지원

[헬스인뉴스] 충남 홍성군이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중 상시 운영되는 우울척도검사 체계를 가동한다. 군은 우울증 건강설문(PHQ-9)을 기반으로 한 선별검사를 통해 군민의 심리적 위기를 적기에 감지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홍성군보건소 전경 (이미지 제공=홍성군)
홍성군보건소 전경 (이미지 제공=홍성군)

이번 검사는 홍성군민이라면 누구나 보건기관을 방문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홍성군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정보 취약계층이나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비대면 검사 경로를 확장했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즉석에서 PHQ-9 검사가 가능하며, 결과에 따라 전문 기관의 도움을 즉각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검사 이후의 프로세스도 전문적이다.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군민에게는 전문 상담사의 초기 상담이 제공되며, 홍성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전문 상담 및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이 이어진다. 일회성 검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일상 복귀를 돕는 것이 본 사업의 특징이다.

군은 앞으로 학교, 일터, 이동복지관 등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우울 검사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음 돌봄이 필요한 잠재적 위기군을 발굴하고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적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유승용 홍성군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우울감은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심각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이번 상시 검사를 통해 군민이 부담 없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연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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