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지난 8~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6)에서, 절제 불가능하거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CheckMate-9DW 4년차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3상 연구는 전신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을 기존 표준 치료인 렌바티닙 또는 소라페닙 단독요법과 비교했다. 이전 연구들이 소라페닙만 비교군으로 삼은 것과 달리, 최신 표적치료제 렌바티닙까지 포함해 비교 폭을 넓혔다.

한국오노약품공업-한국BMS제약 옵디보 제품 (사진 제공=한국오노약품공업)
한국오노약품공업-한국BMS제약 옵디보 제품 (사진 제공=한국오노약품공업)
분석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군은 장기 생존 효과가 뚜렷했다. 중앙 추적 관찰 52.5개월 기준, 전체 생존율(OS)은 병용군 31%, 대조군 18%로 약 1.7배 높았다.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각각 23.7개월과 20.6개월로, 사망 위험은 22% 감소했다(HR 0.78; 95% CI 0.65-0.93). 반응 지속 기간(DOR) 중앙값은 병용군 34.3개월로 이전 분석 대비 연장됐고, 대조군은 12.9개월에 머물렀다. 객관적 반응률(ORR)은 병용군 36%, 대조군 13%였으며, 완전 관해(CR)율은 각각 8%와 2%로 병용군이 크게 앞섰다.

안전성 프로파일도 안정적이었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 발생률은 병용군 83%, 대조군 91%였고, 3~4등급 이상반응은 각각 41%, 42%로 유사했다. 치료 중단은 병용군 13%, 대조군 6%였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4년차 결과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절제 불가능 또는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장기 생존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을 재확인한 근거로 평가된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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