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국내 신규 한센병 환자는 매년 1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에는 내국인 1명, 외국인 2명 등 총 3명이 새로 보고돼 전년보다 감소했다. 내국인 환자의 경우 남태평양 장기 체류 이력이 확인됐다.
한센병은 나균 감염으로 발생하지만, 리팜피신 1회 복용으로 전염 위험은 거의 없다. 다중약물치료요법을 활용하면 완치도 가능하다. WHO는 질병 자체보다 사회적 낙인과 차별이 더 큰 문제라 보고, 이를 알리기 위해 ‘세계 한센병의 날’을 지정했다.

질병관리청은 조기 발견을 위해 외국인 대상 무료 검진과 주말 이동검진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의료진 대상 진단·치료 협력 체계도 유지하며 한센병 인지도를 높이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한센 환자는 오랜 기간 사회적 배제 속에서 살아온 집단”이라며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관리 체계는 안정적이지만, 해외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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