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겨울철 마트와 카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과일은 단연 딸기다. 제철을 맞은 딸기는 판매량이 급증하며 연중 인기 과일을 제치고 매출 상위권에 오르기도 한다. 특히 1월 한 달 딸기 매출은 연간 매출의 약 25%를 차지할 정도로 겨울철 소비 집중 현상이 뚜렷하다.

디저트 시장에서도 딸기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호텔과 베이커리에서는 딸기 케이크와 시즌 한정 디저트가 꾸준히 출시되며, 일부 제품은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이렇게 겨울 딸기는 단순 제철 과일을 넘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겨울철 소비가 늘어나는 딸기는 면역과 항산화에 도움을 주지만, 디저트 형태로는 적정 섭취가 중요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 소비가 늘어나는 딸기는 면역과 항산화에 도움을 주지만, 디저트 형태로는 적정 섭취가 중요하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겨울 딸기, 달고 단단한 이유

겨울에 수확한 딸기는 낮은 기온에서 천천히 자라면서 당도가 높아지고 과육이 단단해 식감이 좋다. 수분 함량이 높아 난방으로 체내 수분이 쉽게 줄어드는 겨울철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영양 측면에서도 겨울 딸기는 가치가 크다.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고,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성분은 혈관 건강과 염증 완화에 기여한다. 식이섬유 또한 장 운동을 촉진해 소화와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딸기는 체내 진액과 수분을 보충하고 면역을 지켜주는 과일로, 겨울철 컨디션 관리에 적합하다”며 “건조한 환경에서 수분과 영양을 함께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 병원장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 병원장

◇디저트로 즐길 때도 적정량 중요

딸기는 생과로 먹는 것뿐 아니라 케이크, 초콜릿 등 다양한 디저트 재료로도 활용된다. 우유·생크림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과 단백질, 칼슘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영양적 시너지가 생긴다. 초콜릿과 함께 먹으면 항산화 성분 상호작용으로 활성산소 억제에도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당과 지방이 많은 디저트를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혈당 변동이 커져 피로와 무기력감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대사 질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염 병원장은 “딸기는 건강에 도움 되는 과일이지만, 디저트 형태로 즐길 때는 당류 섭취량을 주의해야 한다”며 “한 번에 10개 정도, 하루 두 번 이내 섭취가 적정 수준”이라고 조언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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