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판매 실적 24만 9천 건 기록... 주말·공휴일 수요 평일보다 더 높아

[헬스인뉴스] 서울시 공공심야약국이 심야 시간대 병원 이용이 어렵거나 응급실 방문이 부담스러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한 시민은 약 24만 명에 달하며, 특히 주말과 공휴일의 일평균 이용 건수(721건)가 평일(662건)보다 높게 나타나 공휴일 의료 공백 보완 효과가 입증됐다.

공공심야약국 홍보 배너 (이미지 제공=서울시)
공공심야약국 홍보 배너 (이미지 제공=서울시)

시민들이 심야 약국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소화 불량 등 급성 증상 때문이었다. 전체 판매 품목 중 해열진통소염제와 소화기관 질환 약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비처방약 구매가 주를 이뤘다. 이용객 10명 중 7명 이상이 20대에서 40대 사이의 젊은 층과 직장인으로 나타나 야간 활동 인구의 필수 시설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시는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제도적 기반도 공고히 했다. 지난해 7월 ‘서울특별시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를 정비해 운영 시간을 밤 10시부터 익일 새벽 1시로 명확히 규정했다. 또한, 시민들이 보다 쉽게 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 앱, 스마트서울맵,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을 통해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는 인구 규모와 접근성을 고려해 송파구에 약국 1개소를 추가하는 등 총 39개소를 운영하며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강남, 서대문, 광진, 양천, 강서 등 5개 자치구가 전체 이용량의 40%를 차지하며 높은 활성도를 보였다.

조영창 시민건강국장은 “공공심야약국은 늦은 밤에도 시민이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하고 복약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보건의료 서비스”라며, “심야 시간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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