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의사환자 분율 상승 및 B형 바이러스 확산 조짐… 개인위생 수칙 준수 당부

[헬스인뉴스] 충청북도가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B형 바이러스 확산 조짐이 보임에 따라 도민들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정점을 지나 하향 곡선을 그리던 독감 유행이 재점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포스터 (이미지 제공=충북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포스터 (이미지 제공=충북도)

실제 통계에서도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해 11월 70.9명을 기록한 뒤 진정국면에 접어들었으나, 2026년 2주 차부터 반등을 시작해 3주 차에는 43.8명까지 올라섰다. 2주 연속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유행 장기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다행히 최근 유행하는 B형 바이러스는 현재 보건당국이 보급 중인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도는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과 임신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행 중이다. 접종 희망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의 보건소나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이용하면 되며, 상세 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도는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한 5대 예방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실천은 물론 실내 환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소아와 청소년 연령대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교육 시설에서는 2시간 주기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충분히 시행함으로써 집단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한다.

오상순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A형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경우라도 다시 B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아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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