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수술 중 환자의 통증을 실시간으로 수치화하는 모니터링 지표 SPI(Surgical Pleth Index)가 국내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등재로 SPI는 전신마취 환자의 수술 자극에 따른 통증 반응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공식 기술로 인정받았다.

SPI는 손가락 말단에서 측정되는 맥파(Plethysmography) 변화를 기반으로 자율신경계 반응을 분석해, 환자의 통증과 진통제 효과를 하나의 수치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통증 변화에 맞춰 진통제 투여 시점과 용량을 보다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

그동안 환자의 통증은 혈압과 심박수 등 간접적 지표에 의존해 왔지만, SPI는 말초 혈류의 자율신경 반응을 활용해 연속적·계량적으로 관찰할 수 있어 기존 평가 방식과 차별화된다. 이번 신의료기술 판정은 국내 의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객관적·정량적 진통 평가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GE헬스케어의 환자모니터링 시스템 케어스케이프 캔버스(CARESCAPE Canvas)에 표기되는 SPI 지표 (사진 제공=GE헬스케어)
GE헬스케어의 환자모니터링 시스템 케어스케이프 캔버스(CARESCAPE Canvas)에 표기되는 SPI 지표 (사진 제공=GE헬스케어)
또한 SPI는 GE헬스케어의 마취 적정성(AoA, Adequacy of Anesthesia) 평가 체계에서도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AoA는 의식 수준, 기억상실, 진통, 근이완, 자율신경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SPI는 엔트로피, 경근 감시, 혈역학 변수 등과 함께 환자 상태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임상 판단을 지원한다.

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SPI 신의료기술 등재는 통증 반응 평가 지표로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환자 안전성을 높이고 마취·진통 관리의 정밀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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