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 기업 쿼드메디슨이 국가적 보건 위기 대응을 목표로 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보건안보 분야 2단계 지원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쿼드메디슨은 백신 장기 비축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한국형 ARPA-H는 미국 ARPA-H 모델을 기반으로, 2024년부터 국가 차원의 난제 해결을 목표로 운영되는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다. 쿼드메디슨은 지난해 1단계 과제인 ‘백신 초장기 비축 기술 개발(STOREx)’에서 팬데믹과 같은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백신 안정성을 확보할 기술을 연구하며 주목받았다.

쿼드메디슨 CI (사진 제공=쿼드메디슨)
쿼드메디슨 CI (사진 제공=쿼드메디슨)
기존 mRNA-LNP 백신은 초저온(영하 20℃ 이하)에서만 장기 보관이 가능해,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으로의 배포가 어렵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쿼드메디슨은 자체 개발한 마이크로니들(MAP) 소재를 백신 제형에 적용, 2~8℃ 냉장 조건에서도 최소 6개월 이상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시뮬레이션 결과 최대 3년 이상 약물 활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결과도 도출했다.

2단계 과제에서는 MAP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을 기반으로, 5년 이상 장기 보관 가능 데이터를 확보하고 실제 비축에 적용할 수 있는 안정성 기준과 품질 규격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백신 주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쿼드메디슨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기술이 백신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솔루션임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았다”며, “향후 제약·바이오 기업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공급 체계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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