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가정에서 물 대신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 중 하나가 보리차다. 구수한 맛과 함께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단순한 물 대용 음료로 생각하기 쉽지만 보리에는 다양한 영양 성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 측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보리는 베타글루칸을 비롯해 폴리페놀, 식이섬유 등 여러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곡물이다. 이러한 성분은 장 건강과 항산화 작용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보리차를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음료로 보기보다는 일상적인 수분 섭취 음료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한다.

보리차는 구수한 맛과 함께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보리차는 구수한 맛과 함께 카페인이 없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미지 제공=클립아트코리아)

◇ 카페인 없어 물 대신 마시기 부담 적어

보리차가 널리 소비되는 이유 중 하나는 카페인이 없다는 점이다. 커피나 녹차처럼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불면이나 심장 두근거림을 유발할 수 있지만 보리차는 이런 부담이 적다.

또한 칼로리가 거의 없어 단 음료 대신 마시면 자연스럽게 당분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평소 물 섭취가 부족한 사람들도 비교적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로 꼽힌다.

◇ 보리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 ‘베타글루칸’

보리에 포함된 대표적인 성분은 베타글루칸이다. 베타글루칸은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장내 환경 개선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식이섬유가 혈당 상승 속도를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다만 보리차만으로 건강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식사 후 마시면 속이 편안한 이유

식사 후 따뜻한 보리차를 마시면 속이 편안해졌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따뜻한 음료는 위장 운동을 돕고 소화를 편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구수한 보리차를 마시면 입안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보리차는 식후 음료로도 자주 선택된다.

◇ 보리차 마실 때 알아두면 좋은 점

보리차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안전한 음료로 알려져 있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보리에는 글루텐이 포함돼 있어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이나 셀리악병 환자는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보리차를 너무 오래 보관하면 맛과 향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신선하게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보리차를 건강을 위한 특별한 기능성 음료라기보다 일상적인 수분 섭취 음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송소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