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을 맞아 도내 무료 물놀이장을 대상으로 감염병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는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실시되며,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및 수족구병(엔테로바이러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이용자 안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이번 조사는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처럼 면역력이 취약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 위험을 낮추고, 지역사회 내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검사 항목은 코로나19, 인플루엔자, 급성호흡기바이러스 7종, 엔테로바이러스 등으로, 물놀이장 현장에서 채취한 환경 검체를 통해 분석이 이루어진다. 검사 결과는 관계 기관에 즉시 통보되며, 병원체가 검출될 경우
여름이 다가오며 휴가지에서 다양한 레저활동을 즐기고,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관절 사용량 증가와 함께 에어컨 사용이나 찬물 샤워 등으로 관절 주변의 온도가 떨어지게 되며 무릎이 뻣뻣하고 시큰한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무릎 통증은 중년층 사이에서 굉장히 흔한 증상이다. 무릎은 사용을 할수록 닳는 부위이기 때문에 한번 손상이 되고 통증이 시작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그 발생 원인과 증상은 다르지만 두 질환 모두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
원주시는 7월 1일부터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원주시에 주소를 둔 80세 이상(194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로, 접종 이력이 없는 경우에 한해 대상포진 생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과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서를 지참해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의료기관은 총 53곳으로, 세부 목록은 원주시청 또는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생백신 접종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사백신 접종 비용 일부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전국 병·의원에서 사백신 접종을 받은
건국대병원은 지난 23일 광진경찰서 경찰관 3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높여 지역사회 응급체계 강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교육은 성인 대상 CPR 이론과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폐쇄 대처법 등 현장에서 자주 맞닥뜨리는 상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3단계 실습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마네킹을 활용한 가슴 압박, AED 사용법, 하임리히법 등 복합 응급상황 대처를 팀 단위로 실습하며 협업 능력을 높였다.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경찰은 시민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이라며 “이번 교육이 현장 대응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기 사
상주시보건소는 오는 7월 1일부터 관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43개소에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현금 결제만 가능해 시민 불편이 지속되어 왔으며, 보건지소 및 진료소에서는 현금 관리에 따른 행정적 부담과 오류 우려가 제기돼왔다. 이번 카드 결제 도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진료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결제 가능 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농협, 비씨, 삼성, 신한카드 등 8개 카드사가 연계되어 다양한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보건소는 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이하국 상주시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은 시민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잠복결핵감염자 관리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의 정보를 연계했다고 밝혔다.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증상이 없고 전염성은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어 치료가 권고된다. 치료하면 결핵 발병 위험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이번 시스템 연계로 보건소 등 지자체는 결핵환자 접촉자 중 잠복결핵감염자의 치료 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대상자의 진술에 의존했으나, 이제는 치료 이력을 정확히 파악해 치료 중단자나 미치료자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연계된 자료가 국가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채집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기는 6월 3주차(6월 16일~22일) 동안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포집되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이른 시점이다.보건환경연구원은 채집된 모기를 대상으로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일본뇌염 감염병 전파의 직접적인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질병관리청은 제주도와 전라남도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된 데 따라 지난 3월 2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다만, 아직 일본뇌염 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과 KAIST 의과학대학원이 지난 25일 연세대 백양로플라자에서 의과학 융합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임상·기초의학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연세의대와 융합 연구 역량을 갖춘 KAIST가 상호 협력해 미래지향적 의과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양 기관은 연구 인력 및 정보 교류, 공동 연구과제 수행, 교육·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대 등을 추진하며, 융합형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연구 생태계 조성에 협력할 계획이다.최재영 연세의대 학장은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가진 자산과 역량을 결합해 선도적인 의과학 연구와 교육 체계를 만들어가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캄보디아 의료진에게 신장이식 수술 기술과 환자 관리 노하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병원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캄보디아 국립프레꼬사막병원(National Preah Kossamk Hospital) 소속 라따낫 치(Rattanak Chhy) 신장이식 전문의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교육 첫날, 라따낫 치 전문의는 윤상철·권지은 외과교수가 집도한 신장이식 수술을 참관하고, 이후 이식 전후 환자 모니터링, 장기 관리, 치료 교육, 수술 프로토콜 개발 등을 실습 중심으로 경험했다.라따낫 치 전문의는 “실제 수술과 환자 관리 과정을 가까이에서 배우며 큰 도움이 됐다”며 “캄보디아 내 신장이식 수술 시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 의
뇌졸중 발생 이후 일정 기간 내 심방세동이 새로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교수와 한경도 숭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뇌졸중 생존자에서 심방세동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고 밝혔다.2010년부터 2018년까지 건강검진 이력이 있는 뇌경색 환자 9만 8천여 명, 뇌출혈 환자 4만 7천여 명을 일반인과 비교한 결과, 뇌졸중 환자는 심방세동 위험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뇌경색 환자의 경우 진단 후 1년 이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7.3배, 뇌출혈은 4배까지 높아졌다. 1년 이후에도 뇌경색 환자의 위험은 일반인보다 1.6배 높은 수준이었다.연구팀은 뇌졸중 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 큐라클이 임상2b 시험에서 신장 기능 개선 신호를 확인하며 기술이전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26일 큐라클 IR자료에 따르면 자사 파이프라인 CU01이 국내 당뇨병성 신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b에서 위약 대비 신장 기능 지표인 eGFR(추정 사구체여과율) 수치를 개선시킨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했다.CU01은 Nrf2 경로를 표적으로 하는 활성제이자, TGF-β 신호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 약물이다. 기존 약물이 신장 기능 악화를 늦추는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CU01은 신장 기능을 직접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이번 임상에서 큐라클은 CU01
눈물이 자주 고이거나 흘러내리는 증상, 눈을 깜빡일 때 느껴지는 이물감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진단이 제때 이뤄지지 못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막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점막이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결막이완증은 이러한 점막이 느슨해지고 늘어져서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보통 노화로 인해 결막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결막이완증은 40대 이상에서 흔하다. 다만 젊은 연령대라도 자주 눈을 비비거나 렌즈를 오래 착용할 경우, 성형수술 후 결막부종이 오래 지속될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마이봄샘
류마티스관절염은 우리 몸의 관절을 감싸고 있는 얇은 막인 ‘활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관절 주위의 연골과 뼈의 침식이 일어나며, 결국은 관절의 변형이 생기고 기능의 장애까지 발생한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은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발생 후 적어도 2년 내에 체계적인 치료를 받아야만 경과가 좋다.정확한 발병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이다.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방어해야 할 림프구가 오히려 자신의 관절을 감싸는 활막을 공격하면서 염증 반응이 시작된다.활막에 염증이 생기면 림프구를
HK이노엔이 개발 중인 GLP-1 수용체 작용제 ‘인코글루타이드(IN-B00009)’가 당뇨병과 비만 치료에서 유망한 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HK이노엔 IR자료에 따르면 회사 측은 현재 중국에서 2형 당뇨 및 비만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호주·뉴질랜드에서는 2상을 완료했다. 국내에서도 3상 시험이 예정돼 있어 개발 속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인코글루타이드’는 주 1회 피하주사(SC) 방식으로 투여되는 장기 지속형 약물로, 당화혈색소(HbA1c) 개선과 체중 감소 효과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블록버스터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 및 ‘티르제파타이드’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중국에서 진행된 2
일본 이매진글로벌케어 연구기관에서 진행된 비교 생리학 연구에서 브로콜리 유래 다당체 성분 ‘브로리코(Brolico)’가 항산화 유전자 활성 측면에서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과 코엔자임Q10(CoQ10)을 앞서는 실험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이번 실험은 일본 이매진글로벌케어 연구기관에서 수행됐으며, 항산화 관련 유전자 Sirt1과 Sirt6의 발현율을 중심으로 NMN, CoQ10, 브로리코 각각의 효능을 비교 분석했다.동일한 실험 조건 하에서 진행된 이번 세포 실험은 항산화 효능의 정량적 비교를 통해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CoQ10은 대조군 대비 Sirt1 및 Sirt6 유전자의 발현을 유도했으나, 처리 용량 증가에 따른 비례적인
압구정안과의원이 백내장 수술 시 빛 번짐을 최소화하는 백내장 인공수정체 ‘퓨어씨(PureSee) 렌즈’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퓨어씨 렌즈 도입으로 보다 넓은 연령층의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백내장은 수정체의 단백질 구조가 변화되며 혼탁해지는 현상으로, 시야가 뿌옇게 변해 보이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초기 백내장은 주로 약물을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향으로 치료한다. 중기 이상으로 진행됐다면 인공수정체삽입술과 같은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많아지면서 렌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중 존슨앤존슨 社의 퓨어씨 렌즈는 국내외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5년 건강생활지원센터 운영 성과대회 및 확충사업 설명회’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전국 시도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건강생활지원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안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센터 운영 여건을 반영한 ‘유형별 성과평가 체계’를 도입해 형평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20개소 중 10개소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나머지 10개소는 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도시형·농어촌형·소규모형 대표기관 3곳은 우수사례를 발표해 지역사
한국애브비는 25일, 선택적 JAK1 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의 성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관절염 환자 대상 보험급여 적용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린버크 서방정 15mg은 기존 항류마티스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성인 활동성 건선성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지난 1일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다.홍승재 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건선성관절염은 관절과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질환으로 환자 삶에 큰 영향을 준다”며, “린버크는 치료 12주부터 관절과 피부 증상 개선, 신체 기능 회복, 피로 감소 등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오름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GSPT1 분해 유도 기술을 앞세워 정밀 항암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기술은 단백질 생합성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번역종결인자 GSPT1을 표적 분해함으로써 암세포의 생존 기반을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기반으로 한다.25일 오름테라퓨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GSPT1은 단백질 합성 과정의 마지막 단계를 담당하는 필수 인자로, 해당 단백질이 분해되면 정상적인 단백질 생성이 차단되고 세포 내 스트레스가 유발되며 결국 세포 사멸(apoptosis)로 이어진다. 오름테라퓨틱스는 이 같은 기전을 활용해 암세포 특이적인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정밀 치료 플랫폼을 구축했다.회사는 ‘neoD
글로벌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배구조 안정화를 위한 주요 안건을 처리하며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기존 감사 해임, 신규 감사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정관 변경 안건은 특별결의로 통과돼 감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안정적 거버넌스 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반면, 소수주주 측이 제안한 감사 해임 및 선임 안건은 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회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지배구조 확립은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의 핵심 과제”라며 “새롭게 정비된 정관을 바탕으로 책임 경영과 주주친화 경영에 더욱 힘쓰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