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산청군보건의료원에서 소아청소년과를 운영 중이라고 오늘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역 내 의료 취약 문제를 해소하고, 군민에게 보다 질 높은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그동안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공중보건의사 퇴직과 신규 배정 인원 감소로 인해 인력 부족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내과 전문의 채용을 추진했지만, 전문의 배출 자체가 적고 농어촌 지역에 대한 기피 현상까지 겹치며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4월, 복무를 만료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공중보건의사를 채용하게 되면서 의료 공백 문제 해결에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번 인력 확보로 지역 내 진료
울산 동구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에 나섰다. 동구는 지난 19일, 동구청 2층 대강당에서 환경 정비, 산림, 도로 유지보수 등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3년 주기로 실시되는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 요인 조사’ 결과를 반영해 마련된 자리로, 현장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교육 강의는 울산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관우 교수가 맡아 근골격계질환의 주요 증상,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 및 근육 강화 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근로자들이 직접 실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
보건복지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에서 「간호법 시행령」 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지난해 9월 20일 제정된 「간호법」의 위임 사항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이에 따라 그동안 「의료법 시행령」 등에 포함돼 있던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간호사중앙회의 구성 등 간호인력 관련 규정이 「간호법 시행령」으로 이관되며, 이와 함께 간호조무사협회의 설립, 연도별 간호정책 시행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도 새로이 규정됐다.아울러 복지부는 「간호법 시행규칙」도 제정할 예정이며, 이에는 간호정책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인권침해 예방교육의 시행 및 방법 등이 신설된다.보건복지부는 “간호법의 시행령
경상북도는 지난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문경시 일원에서 ‘제36회 경상북도 사회복지사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및 사회복지공무원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워크숍은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한 세대 간 연대, 좋은 공동체에 관한 고민’을 주제로,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민관이 함께 지역복지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행사 첫날에는 성태문 iM뱅크 부사장이 ‘사회복지사와 연대, 지속 가능한 힘이 되는 좋은 공동체, iM–변화하는 시대, 흔들리지 않는 I’m social Worker’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으며, ‘지속
충북 영동군의 한 외국인 근로자가 언어 문제로 수술에 어려움을 겪던 중, 군청 공무원의 발 빠른 통역 지원 덕분에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최근 영동병원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가 응급 탈장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보호자나 통역인이 없어 수술 동의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는 위기에 놓였다. 이에 병원 측은 영동군 보건소에 협조를 요청했고, 보건소는 즉시 우즈베크어가 가능한 김기욱 주무관(영동군청 재무과)을 현장에 급파했다.김 주무관은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서 정확한 통역을 제공하며, 수술 동의서 작성 등 관련 절차를 원활히 진행하도록 도왔다. 해당 외국
김해시서부보건소는 지난 18일, 한림면 소재 공단 인근의 대량조리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2025년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여름철 식중독 발생에 대비한 신속하고 정확한 보고 체계 구축과 업무 담당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또한, 2025년 인제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과 RISE사업 일환으로 개발 중인 식중독 모니터링 시스템의 실증 시험도 함께 이뤄졌다.훈련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달걀로 인한 식중독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시 위생과와 감염병 관리 부서가 참여해 식중독 발생 시 대응 절차의 체계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현장 모의훈련은 식중독 발생 인지, 신속
현대인의 척추·관절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김동균 일산척정형외과의원 원장이 ‘대한민국 굿닥터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늘어나는 요통, 경추통, 어깨 통증 등의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로 환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김 원장은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정밀 주사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을 적극 활용한다. 특히, 맞춤형 치료 계획과 환자 개별 상태에 맞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빠른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힘쓰고 있다.어깨 회전근개 파열, 석회성 건염, 슬개골 연골연화증 등 연령대별로 흔한 관절 질환에도 세심한 진료를 제공하며, 반복적인
바른본병원이 어깨관절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바른본병원에서 시행하는 어깨관절수술은 어깨관절내시경 수술, 어깨 인공관절 치환술 등으로 회전근개손상 및 충돌증후군, 오십견, 석회화건염, 슬랩병변, 어깨탈구증, 어깨불안정증 등의 경우 어깨관절내시경을 통해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보통 일차성 어깨 퇴행성 관절염, 봉합 불가능한 심한 회전근개 파열시에는 어깨 인공관절치환술이 진행되기도 한다.관절내시경수술은 피부절개를 거의 하지 않고 2~4mm의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관절 내에 넣어 관절내부를 직접 들여다보며 병든 부위를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관절 속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MRI로도 확인하기 어려운 병
날이 더울 때, 격렬하게 운동했을 때,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신체의 모든 부분에서 땀이 나온다. 긴장했을 때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땀이 솟는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땀이 나는 이유는 신체의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서다. 체온이 올라가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시상하부)를 통해 교감신경이 자극돼 땀 분비가 일어난다. 분비된 땀은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을 냉각시켜 체온이 감소하게 된다. 땀은 이처럼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이 ‘다한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머리 다한증, 수족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등으로 진료 받
남해군이 만 60세에서 64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시술비를 지원하는 ‘임플란트 지원사업’의 신청을 받는다. 본 사업은 치아 상실로 인해 저작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식생활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시행된다.지원 대상은 1960년부터 1965년 사이에 출생한 남해군민 중 생일이 경과한 자로, 치아 상실로 인해 저작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 이들 가운데, 치과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임플란트 시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우선 선정된다.소득 조건은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그리고 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인 자로 제한되며, 기준은 직장가입자의 경우 월 127,500원 이하, 지역가입자의 경우 월 57,0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 보로노이(VORONOI)가 자사 개발 항암 후보물질 VRN16이 CDK2 억제제보다 더 우수한 치료 효능을 OVCAR3 CDX 모델에서 확인했다고 AACR 연례학회 초록 발표를 통해 밝혔다.20일 보로노이 최신 IR자료에 따르면 CDK2 억제제는 최근 CCNE1 유전자 증폭을 바이오마커로 삼아 임상개발이 진행 중이나, VRN16은 CCNE1 증폭 OVCAR3 CDX 모델에서 젬시타빈과 병용 투여 시, 종양 억제 효과가 CDK2 억제제 병용보다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VRN16 + 젬시타빈 병용군은 tumor volume(종양 부피)을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했으며, 동일 조건에서 BLU-222 (CDK2 억제제) + 젬시타빈 조합은 상대적으로 낮은 항암 반응을 보였다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파라펄스 펄스장 절제술’ 국제 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파라펄스 절제술은 심방세동 치료에 쓰이는 고전압 펄스를 한 번에 심장 조직에 쏘아 절제하는 시술이다. 기존 고주파나 냉각풍선 절제술에 비해 식도 천공,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 위험이 낮아 안전성이 주목받고 있다.앞서 세브란스는 올해 초 저전압을 여러 번 흘려 절제하는 ‘배리펄스’ 절제술 국제 교육센터로도 지정된 바 있다.현재까지 세브란스는 국내에서 총 170건 이상의 펄스장 절제술을 시행하며 경험을 쌓았다.정보영 부정맥센터장 교수는 “배리펄스에 이어 파라펄스 교육도 맡게 돼 펄스장 절제술 분야에서 세계
질병관리청은 작년 해외감염병 발생 상황을 반영해 올해 3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과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중점검역관리지역은 3종의 검역감염병을 기준으로 총 20개국이며, 해당 국가를 체류 또는 경유한 입국자는 「검역법」 제12조의2에 따라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또한 검역관리지역은 15종의 검역감염병 기준으로 182개국이 지정됐으며, 해당 지역을 다녀온 뒤 입국 시 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관련 국가 목록은 Q-CODE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지영미 청장은 “해외여행 전 ‘여행건강오피셜’에서 검역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오는 23일 오후 3시, 병원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년 암 환자의 만성질환 관리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건강강좌는 ‘항암 치료 후 피부 관리’를 주제로, 이지수 피부과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항암 치료로 인해 흔히 나타나는 건조증, 가려움증, 탈모, 손발톱 이상 등의 피부 변화에 대한 관리법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강좌는 보라매병원의 유튜브 채널 ‘서울대 보라매병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2025년 암 정복 특집 시민건강강좌’는 암 치료 후 건강관리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월 1회, 총 10회
비만, 운동 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2형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신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의 자살 위험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최대 3.2배까지 높다는 국내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승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백한상 의정부성모병원 교수, 한경도 숭실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2형당뇨병 환자 87만여 명을 2021년까지 12년간 추적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 규모의 2형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로, 한국인의 당뇨병 환자 90% 이상을 포함하고 있다.분석 결과, 정신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자살 위험
장마가 시작되면 허리나 관절 통증이 유독 심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비 오는 날이면 무릎이나 어깨, 허리 등이 쑤시거나 관절이 저리는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기압과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 평소에는 대기압과 관절 내부 압력이 균형을 이루지만, 장마철엔 기압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관절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관절 조직이 팽창하며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특히 관절염이나 신경통을 앓는 사람들은 기압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실제로 날씨에 따라 통증이 달라진다는 건 많은 환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이다.김형석 미래본병원 신경외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유치가 빠진 뒤 나오는 영구치를 평생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치과 질환은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쉽지 않고, 대부분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치아 통증은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데 큰 어려움을 주며, 결국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 전신 건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대표적인 치과 질환으로는 치주 질환이 있다. 치주 질환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 플라그(치태)와 치석이 쌓이면서 잇몸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강아지, 고양이도 사람처럼 음식을 먹으면 치아 표면에 플라그가 형성되는데, 제때 제거하지 않으면 단단한 치석으로 변하게 된다. 이로 인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들에게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 위험이 커진다. 특히 열사병은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의식장애, 장기손상 등을 일으키는 중증 응급질환으로, 즉각적인 응급처치와 병원 치료가 필수적이다. 온열질환은 신체가 충분히 열을 발산할 수 없을 때 체온 조절기능이 마비돼 나타나는 일종의 생리학적 손상이다. 가볍게는 열부종(heat edema), 열발진(heat rash), 열경련(heat cramp), 열실신(heat syncope), 열경직(heat tetany)에서부터 심하게는 열탈진(heat exhaustion)과 생명에 치명적인 열사병(heat stroke, heat pyrexia)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열실신은 더운 환경에서 열
‘엘보 왔다‘로 얘기되는 테니스엘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특히 별칭에 들어가 있는 ’테니스’라는 단어가 마치 테니스와 관련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상관 없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테니스엘보는 테니스 선수들뿐만 아니라 손목이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 노화로 인한 악화로 발병될 수 있는 질환이다.외측상과염은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무릎이나 허리, 어깨 통증에 비해 쉽게 나을 거라 생각하고 간과하기 쉬운 부위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을 적절한 관리나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되면 사용 빈도가 높아 일상생활에서도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대한피부면역학회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생애 한 번 이상 두드러기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드러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겪을 수 있는 문제인 만큼 많은 환자들이 증상을 가벼이 여기거나 정확한 진단 없이 자가 치료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다. 하지만 6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두드러기는 몸과 연관이 깊은 질환으로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급성 쇼크 상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두드러기는 피부가 갑작스럽게 부풀어 오르며 강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피부면역질환이다.병변의 발생 원인은 음식, 약물, 스트레스, 체온 변화 등 원인이 매우 다양하며, 대개 수 시간 내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