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등 정신질환 치료제는 체중 증가라는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전 세계 중증 정신질환 환자의 6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이는 일반인보다 2~3배 높은 수치다.항정신병 약물, 항우울제, 기분조절제 등은 체중 증가와 대사 변화를 일으키지만, 환자마다 민감도가 달라 부작용 예측과 적절한 비만치료제 선택은 어려웠다.김선미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이혜준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정신약물로 인한 체중 증가 가능성과 비만치료제 효과를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에 나섰다.연구팀은 우울증, 조울병, 조현병 환자에게 24주간 정신약물을 투여하며 체중 변화를 관찰하고, 비만 또는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지난 10일 본원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5년 개방형실험실 지원기업 오리엔테이션’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신규 참여기업 19개사를 포함해 총 3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조금준 사업단장 교수, 이민우 부단장, 윤영훈 진료협력센터장, 김치경 임상시험센터장, 보건복지부 전 차관 출신 강도태 고려대 보건대학원 특임교수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행사는 사업단 소개, 홍보마케팅 설명회, 신규 기업 인증서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고, 강도태 특임교수는 ‘보건의료 정책과 바이오·디지털헬스 산업’ 주제 강연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와 정부 정책 변화를 설명하며 스타트업의 선제
조혜성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5 세계간이식학회(ILTS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세계간이식학회 젊은 연구자상은 만 42세 이하 연구자 중 간이식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조혜성 교수는 ‘Predicting futile outcomes following deceased donor liver transplantation in patients with MELD-Na score above 30: a retrospective international multicenter cohort study’를 통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이번 연구는 중증 간 질환 환자 중 간이식 후에도 회복 가능성이 낮은 환자를 사전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응급의료 인력과 정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초청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우즈베키스탄 응급의료 역량 강화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 중앙앰뷸런스센터 소속 정책 전문가 4명을 초청해 응급의료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정책 과정 연수를 실시했다. 이들은 귀국 후 자국 응급의료 법과 제도 마련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는 우즈베키스탄 전역에서 선발된 응급의료인력 14명이 2주간 이론과 실습 중심의 응급처치 연수를 받았다. 연수생들은 귀국 후 강사로 활동하며 배
강원대학교병원이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를 도입해 오는 19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대병원 및 강원도 내 첫 도입 사례라는 병원측의 설명이다.‘다빈치 5’는 기존 4세대 모델보다 연산 처리 능력이 1만 배 이상 향상됐으며, 수술 중 집도의가 힘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포스 피드백’ 기술을 적용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한 3D 영상, 색감, 해상도, 명암비가 개선돼 수술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이고, 집도의의 피로도 감소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병원은 서울아산병원에서 30년 경력의 로봇수술 명의인 안한종 비뇨의학과 교수를 초빙해 다빈치 5 도입과 수술에 나서고 있다. 백민현 산부인과 교수도 곧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아 ‘노·사가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부천성모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지난 11일 진행했다고 밝혔다.세계 헌혈자의 날은 매년 6월 14일로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헌혈에 참가하는 헌혈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마련된 기념일이다.이번 헌혈캠페인은 혈액수급 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 문화를 조성하고, 노사 화합과 협력 차원에서 노사합동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 교직원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했다.한편 부천성모병원은 2023년도부터 노·사 합동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며, 혈액수급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 문화
가수 김희재가 선한스타 5월 가왕전에서 받은 상금 70만 원을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을 앓는 어린이들의 수술 및 치료비, 희귀의약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선한스타는 스타의 영상과 노래를 통해 응원하고, 순위에 따라 상금이 기부되는 플랫폼이다. 김희재는 현재까지 해당 플랫폼을 통해 총 4546만 원의 누적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노래뿐 아니라 방송과 콘서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김희재는 이번 기부를 통해 다시 한 번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19세 이하 환아를 대상으로 수술비, 치료비, 이식비 등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과 카카오헬스케어가 지난 11일 비만환자 대상 공동연구 및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순천향대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는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를 활용해 비만 환자의 맞춤형 관리에 나선다. 양측은 스마트헬스케어 관련 공동연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협약식에는 이정재 병원장, 박형기 진료부원장, 장재영 연구부원장, 내분비내과와 외과 의료진 등이 참석했고, 카카오헬스케어 측에서는 황희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자리했다.이정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 헬스 기술을 통해 환자에게 지속 가능
정주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박사팀이 췌장암을 겨냥한 차세대 항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췌장암세포에서 다량 발현되는 ‘메소텔린(MSLN)’ 단백질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만을 정확히 공격하는 정밀 치료기술을 구현했다.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워 5년 생존율이 10% 미만에 불과한 대표적 난치암으로 꼽힌다. 기존 항암제는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줘 부작용이 컸던 반면, 이번 연구에서는 ‘나노바디’라는 초소형 항체를 활용해 부작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연구팀은 낙타과 동물에서 유래한 항체를 기반으로 한 ‘D3 나노바디’를 개발했으며, 이 물질은 암세포에 깊숙이 침투해 메소텔
봉아라 리셋의원 원장이 ‘2025 대한민국 굿닥터 100인’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비만 치료와 리프팅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임상 활동과 환자 맞춤 진료, 안전하고 과학적인 시술 체계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굿닥터 100인’은 각 진료 분야에서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료인을 선정하는 상이다.봉 원장은 비만을 단순한 체중 문제가 아닌, 만성질환의 뿌리로 보고 있다. 내장지방 감소, 대사 지표 회복, 근육량 유지 등 건강 중심의 치료 전략을 통해 단기 감량을 넘는 지속 가능한 변화를 추구한다. 약물·시술·생활 습관 개선까지 개인 상태에 맞춘 통합 치료를 시행해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개선을 이끌어냈다
한림화상재단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지난해 5월 기부한 5000만 원을 통해 소방관들의 치료와 심리 회복을 지원했다고 밝혔다.기부금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한 소방관들의 입원비, 재활치료비, 간병비, 생계비에 사용됐다. 총 7명의 소방관이 화상 치료를 받았고, 24명은 심리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해 PTSD 증상을 완화하고 일상 복귀 준비를 했다.화재 현장에서 심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은 박모 소방관은 꾸준한 심리 치료로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한림화상재단 덕분에 적기에 전문 치료를 받았고 경제적 부담도 줄었다”고 말했다. 대형 화재 후 불안 증상을 겪었던 김모 소방관도 1:1 상담과
삼성서울병원이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 평가에서 암과 호흡기 분야에서 2년 연속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아시아·태평양 10개국 의료진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 수준, 환자 만족도, 정부 평가, 환자보고 결과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삼성서울병원은 2008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병원을 개원하며 CAR T-세포 치료, 정밀 암치료, 양성자 치료 등 첨단 암 치료법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세계 암 분야 3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암 치료 분야 선두 자리를 지켰다. 현재 12개 암종에 대한 전향적 레지스트리를 구축하며 연구와 치료 역량을 키우고 있다. 또한 유럽 유
KBI그룹 의료법인 갑을의료재단 산하 갑을녹산병원은 지난 10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장애인 체육회가 주최한 「제3회 강서구 장애인 체육 대축전」에 의료지원팀을 파견하고, 구급차 대기 등 현장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교류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장애인 자립도시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되어 부산 강서구 명지2동 근린공원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갑을녹산병원은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의료부스에 간호인력과 구급함을 배치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구급차를 현장에 상시 운영하는 등 철저한 대응체
임상혁 녹색병원 병원장이 지난 10일, 중랑구청에서 열린 중랑신문 창간 30주년 기념식 겸 ‘2025 자랑스런 중랑인상 시상식’에서 ‘의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상은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중랑구민 추천을 통해 선정하는 상으로, 임 병원장은 지역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임 병원장은 “이 상은 ‘중랑구민이 중랑구에서 치료받자’는 목표로 함께해 온 녹색병원 전체가 받은 것”이라며 “최근 5년간 12억 원 이상을 지원해 약 3000명의 취약계층 치료를 도왔다. 앞으로도 모두가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녹색병원은 지역 의료취약계층 지원, 감염병 대응, 재활용 어르
분당제생병원에 경기도 여주 점동고등학교 학생들이 견학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들은 간호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보건의료 직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로, 병원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학생들은 각 분야의 의료진에게 직업 설명을 듣고 병원 시설도 둘러봤다. 3학년 원진희 학생은 “물리치료사가 꿈인데, 병원에 와보니 더 설렌다. 환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치료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윤민정 학생은 “간호사가漠然하게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보니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웃음치료 특강, 건강강좌 등 다양한
최근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주인공 샤오위가 갑작스런 기침 발작과 호흡 곤란을 겪는 장면이 반복되며 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문지용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감기 후에도 숨이 차고 기침이 오래간다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며 “천식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만성 호흡기질환”이라고 말했다.질병관리청 ‘2023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국내 천식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약 2.4%이며,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3.5%에 달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2022년 천식 환자가 약 175만 명으로, 지난 5년간 서서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대기오염, 미세먼지, 고령화 등 여러 환경적 요
우리 몸의 관절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퇴화한다. 특히 나이가 들거나 부상, 직업적 요인 등으로 관절에 무리가 가면 통증이 심해져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인공관절 수술은 중증 관절염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울 때 빠른 회복을 돕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하지만 많은 환자가 인공관절이 영구적이라고 오해한다. 실제로 인공관절도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되거나 헐거워질 수 있으며, 이는 고령화와 평균 수명 증가에 따라 더욱 주의해야 할 문제다. 인공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재수술, 즉 인공관절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인공관절재수술은 기존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새로 교체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단순 1차 수술보다 복잡
영국 동화 '피터래빗'에서 엄마는 힘든 하루를 보낸 피터에게 따뜻한 캐모마일 차를 끓여준다. 고대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도 이 허브를 해열제로 사용했다. 캐모마일은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온 약용 식물이다.캐모마일은 ‘역경에 굴하지 않는 에너지’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이 꽃말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고, 아무리 밟혀도 죽지 않는 캐모마일의 강한 생명력에서 유래했다. 최근 연구에서도 캐모마일의 다양한 건강 효능이 밝혀지고 있다.◇ 수면 개선과 불면 완화캐모마일의 가장 잘 알려진 효능은 수면 개선이다. 대표 성분인 아피제닌은 뇌의 수용체에 작용해 수면을 유도한다. 출산한 여성을 대상으로
김인구 로얄라인의원 원장이 ‘2025 대한민국 굿닥터 100인’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지방흡입 분야에서 축적된 술기와 안전한 수술 시스템, 환자 중심 진료 철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굿닥터 100인’은 각 전문 진료 분야에서 의료적 신뢰성과 사회적 기여를 실천한 의사를 선정하는 상이다.김 원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로트 지방흡입술’을 통해 지방층을 얇은 층부터 깊은 층까지 세분화해 정교하게 제거하는 방식을 구현하고 있다. 이 기법은 기존 중간층 위주의 흡입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울퉁불퉁한 표면이나 부족한 사이즈 변화 문제를 최소화하며, 보다 선명하고 매끄러운 바디 라인을 완성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그는
GWANGJU, South Korea — At the HORIZON 2025 ZEISS Asia-Pacific Ophthalmology Symposium, held June 7-8 at the Grand InterContinental Seoul Parnas, Dr. Jin Woo Ro, director of Kangnam The Light Eye Center in Gwangju, introduced a novel approach to managing complications from 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refractive surgery. His presentation, delivered to an international audience of leading ophthalmologists, detailed clinical outcomes of secondary SMILE procedures to address intraoperative complications.The symposium, organized by German optical systems manufacturer Carl Zeiss 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