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크면 혈관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찬 공기와 난방으로 혈관이 오르내리면 뇌혈관 벽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이미 약한 부위가 터질 위험이 커진다. 특히 아침에 갑자기 외출하거나 뜨거운 샤워를 하면 혈압이 급격히 오르면서 뇌동맥류가 파열될 수 있다.장동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환절기에는 혈압 변화가 심해 뇌동맥류 파열 사례가 늘어난다. 체온과 혈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보이지 않는 위험, 뇌동맥류뇌동맥류는 혈관이 부풀어 있지만 증상이 거의 없어 ‘조용한 폭탄’이라 불린다. 한 번 터지면 치명적이며, 사망하거나 후유증으로 일상생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초정밀·초고속 백혈병 유전자 정량검사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플랫폼은 기존 외부 수탁검사 방식 대신 병원 내에서 실시간 검사를 수행하며, 검사 결과를 의료진과 환자에게 24시간 내 전달하는 시스템이다.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암센터와 백혈병오믹스연구소는 ㈜옵토레인, ㈜바이오티엔에스와 협력해 BCR::ABL1 융합유전자를 나노센서 기반 디지털 PCR로 정량 측정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식약처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녹십자의료재단을 통해 2024년부터 일부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 왔다.그러나 외부 수탁 과정으로 인해 검사 결과 통보까지 평균 2~3주가 소
고려대학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 휴스파인이 지난 4~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UZMEDEXPO 2025’에 참가해 가정용 척추 감압 재활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밝혔다.중앙아시아 의료기기 박람회인 UZMEDEXPO에서 휴스파인은 인공지능 기반 맞춤 견인 알고리즘과 안정성 평가 기술을 적용한 척추 감압 및 근골격계 재활 솔루션을 시연하며 현지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압둘라 아지조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차관도 부스를 방문해 기술력과 고려대 안암병원 재활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확인했다. 차관은 한국 재활의학 기술이 우즈베키스탄 의료 현대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지 의
평소 멀리 있는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가까운 글씨가 선명하지 않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가까운 것은 잘 보이는데 멀리 있는 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은 가까운 것도 먼 것도 모두 흐릿하다고 느낀다. 이처럼 비슷해 보이지만 서로 다른 시력 이상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말이 '근시', '원시', '난시'다.눈은 카메라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들어온 빛을 모아서 망막이라는 부분에 정확하게 초점을 맺어야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이때 초점이 앞에 맺히는지 뒤에 맺히는지 또는 한 곳에 모이지 않고 흩어지는지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진다.◇ 근시 : 멀리 있는 것이 흐릿하게 보이는 상태근시는 들
일상에서 발생하는 작은 사고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집에서 요리를 하다가 손가락을 베이거나 아이가 뛰놀다가 넘어져 무릎이 까지는 상황은 흔하게 발생한다. 주말 나들이 중 갑작스러운 배탈이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순간에 필요한 물품이 정리되어 있는 응급처치함이 있다면 처음 대응 시간을 줄이고, 추가적인 위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가정 내 응급처치함은 단순한 약품 보관 상자가 아니라, 응급 상황에서 병원을 방문하기 전까지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시간을 확보해 주는 ‘최초 보호 장치’에 해당한다. 응급처치함은 크고 복잡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필요한 물품을 빠르게 꺼낼 수 있도록
7남매를 키우며 출산과 양육의 가치를 알린 김소정 씨가 2025년 다자녀 모범가정 충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천안시는 지난 10일 김 씨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축하했다.충청남도는 매년 18세 미만 자녀가 셋 이상인 가정 중 모범이 되는 사례를 선정해 표창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5가정이 수상했다.김소정 씨는 지난 2월 천안시 출산장려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다자녀 양육과 출산의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출산 친화 인식 개선 교육과 부모교육 참여 등을 통해 다자녀 가족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힘써왔다.이현기 서북구보건소장은 “김소정 씨는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다자녀 모범
국내에서 성별확정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와 성별다양성 인구 대부분이 수술 후 삶의 질과 자존감, 정신 건강에서 뚜렷한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내 8개 의료기관에서 성별확정의료를 받은 3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분석으로, 한국에서 처음으로 의료기관 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대규모 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연구 참여자들은 수술 후 자신감과 사회적 활동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답했다. 성별 표현의 일치감을 느낀 비율은 94%에 달했고, 삶의 질과 자존감 향상은 각각 91%와 90%로 나타났다. 정신 건강 개선과 성별 불일치감 해소도 응답자의 상당수가 경험했다고 보고됐다.수술 유형별 만족도는 생식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이나 기능 이상으로 혈당이 과도하게 올라가는 만성 질환이다. 초반에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눈, 신장, 신경, 혈관 등 주요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한국인에게 흔한 제2형 당뇨병은 비만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어 조기 검진과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다. 진단 기준으로는 HbA1c 6.5% 이상, 공복혈당 126 mg/dL 이상,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 200 mg/dL 이상 등이 있으며, 전당뇨 단계에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 추적이 필요하다.문신제 한양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 검진으로 위험군을 확인하고, 필요 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치주란 치아를 둘러싸고 지탱하는 잇몸, 치조골, 인대를 아우르는 구조다.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흔히 ‘잇몸병’이라 불리는 치주질환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관리가 늦어지면 잇몸이 붓고 출혈이 생기며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음식 섭취 시 통증이 느껴지거나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는 것도 주의 신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주질환자는 2018년 1,600만 명에서 2022년 1,8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선화경 분당제생병원 치과센터 구강악안면외과 과장은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치주질환이 늘고 있다”며 “잇몸 건강은 정기적인 관리와 조기 치료가 핵심”이라고 말했다.치주질
문지연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미국 미주신경학회(Vagus Nerve Society, VNS) Business of Pain 학술대회에서 국제학술상을 받았다. 이번 상은 통증 의학 연구와 세계통증연맹 활동 등 국제 학술 교류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된다.문 교수는 The Lancet, Anesthesiology 등 세계적 저널에 100편 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에서의 보툴리눔톡신A 교감신경 주입 효과,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정맥 내 리도카인 주입 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 초음파 유도 시술 분석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연구 외에도 그는 세계통증연맹(WIP) 전문의 자격 인증 등록위원, 국제통증연구학회(IASP) 복합부위통증증
회의실이나 엘리베이터처럼 조용한 공간에 있을 때 갑작스럽게 방귀가 나오면 난감하다. 오래 참았다가 소리가 날까 봐 불안해지기도 한다. 방귀는 누구나 배출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 평소보다 지나치게 자주 나온다면 장 건강이나 생활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방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방귀는 일부러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음식물을 먹는 과정에서 공기가 함께 들어가고, 장 속에서 음식이 분해되면서 가스가 발생해 배출되는 과정이다. 방귀는 대부분 질소와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음식물 소화 과정에서 수소나 메탄이 발생하기도 한다. 냄새가 날 경우에는 소량의 황 성분이 포함된 것이다.◇ 급하게 먹을수록 방귀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피곤함이 몰려오고, 커피를 마셔도 집중이 되지 않아 점심시간에는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려고 한다면 단순한 수면 부족만의 문제일까. 이러한 피로가 계속되면서 “원래 다 이렇게 사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으로 넘기기 쉽지만,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가 장기간 이어진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야 한다.만성피로는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몸이 나른한 것을 넘어 집중력 저하, 의욕 상실, 두통, 수면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에게 익숙한 야근, 불규칙한 식사, 스트레스 많은 환경이 지속되면 몸과 마음이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고
최근 20~30대 사이에서 당뇨병 발병률이 눈에 띄게 늘며 ‘청년 당뇨’가 새로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대 당뇨 환자는 지난 5년간 거의 50% 증가했고, 30대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젊다고 방심하면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청년 당뇨를 조기 발견하기 어렵다.윤태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청년 당뇨는 진단 시 이미 혈당과 당화혈색소가 높고, 지방간·고지혈증 등 다른 대사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젊다고 가볍게 생각하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 병행만이 장기 합병증 예방의 핵심이
건국대병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자주 삐는 발목, 방치하면 관절염까지 갑니다’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연다고 밝혔다.강연은 김우섭 정형외과 교수가 맡는다. 그는 흔한 발목 염좌가 만성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지고, 결국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어 정확한 진단과 보존적 치료, 재활을 통해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도 소개한다.김 교수는 “한 번 삔 발목은 다시 삐기 쉬운 구조”라며 “강좌에서 스트레스 검사 등 발목 불안정성을 확인하는 방법과 급성기 PRICE 요법, 수술적 치료로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강좌는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참여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브레이크가 제거된 ‘픽시 자전거’가 유행하면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2024년 자전거 이용 현황’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5571건으로 전년 5146건 대비 8.3% 증가했다. 사망자 역시 75명으로 전년보다 늘어 안전 문제가 심각하다.특히 20세 이하 청소년 사고는 1,077건에서 1,620건으로 폭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퍼진 픽시 자전거가 사고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픽시는 뒷바퀴와 페달이 직접 연결돼 경량화와 속도감을 즐길 수 있지만, 제동 장치를 제거하거나 차도에서 곡예 주행, 영상 촬영 등 위험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전 서구가 임신부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와 태교 엽서 작성 등을 통해 임신부가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과 감성 태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행사는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갈마도서관을 시작으로 가수원·둔산·월평·어린이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차수별 10명 내외로 제한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임신부는 11월 12일 오전 10시부터 각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서구는 “책과 문화활동이 주민의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임신부가 태아와 교감하고 가족과 함께
양구군이 고령층의 결핵 조기 발견을 위해 이동 검진 차량을 활용한 무료 건강 검사에 나선다. 대상은 60세 이상 주민이며, 검진은 10일 국토정중앙면 구암리와 도촌리 경로당에서 진행된다.검진은 오전 11시 구암리 경로당에서 시작되며, 이어 오후 1시 도촌리 경로당에서 이어진다. 검진 항목은 설문조사와 신체 계측, 혈압 측정, 폐 기능 검사, 흉부 엑스선 및 심전도 검사로 구성된다.검진 중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객담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결핵 여부를 정밀하게 확인하며,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결핵 발병 가능성을 고려해 주기적인 사후 검진이 안내된다.양구군은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를 통해 연 1회 이상 정기 검진이 가능하니 꾸
이사 후 처음 맞는 아침, 깨끗한 집에서 나는 새 가구 냄새가 기분 좋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눈이 따갑거나 목이 칼칼해지고, 아이가 이유 없이 재채기를 반복한다면 단순한 적응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바로 ‘새집증후군’이다.새집증후군은 신축 또는 리모델링한 공간의 벽지, 바닥재, 가구, 접착제 등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실내 공기 중으로 방출되며 발생하는 증상이다. 일부 조사에서는 입주자의 약 30% 이상이 두통, 피로감, 비염, 아토피 증상 등을 경험했다고 보고된다. 특히 환기가 잘되지 않는 겨울철이나 아이·노인이 있는 가정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새집증후군의 원인은 실내 오
직장 생활 3년 차인 김모(32) 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조기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 피곤해서 생긴 단순 피로라고 생각했지만, 정기검진에서 발견된 덕분에 수술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중장년층 질환으로 여겨지던 암이 최근엔 20~30대 젊은 세대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다. 겉보기엔 건강해 보여도, 생활습관과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암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젊은 층 암, 실제로 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은 약 3명 중 1명(36.2%)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장암과 유방암, 갑상선
김해시보건소가 갱년기 여성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위해 운영한 ‘갱년기증후군 한방관리교실’이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실은 지난달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후 2시~4시, 총 8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2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교육 내용은 한의학적 증상 완화 강의, 산부인과 질환과 대처법 안내, 기공운동 및 약선음식 실습, 미술심리치료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이론과 체험을 병행하며 갱년기에 대한 이해와 관리법을 익혔다.특히 김해YWCA와의 협력으로 참여율이 높았으며, 한 참여자는 “갱년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허목 보건소장은 “갱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