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희재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치료비 50만 원을 기부했다.한국소아암재단은 20일 “김희재가 ‘선한스타’ 7월 가왕전에서 받은 상금을 긴급치료비로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팬클럽 ‘희랑별’의 응원으로 이뤄졌으며, 고액 치료비로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의 생계 보호와 신속한 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김희재는 선한스타를 통해 지금까지 총 4668만 원을 기부했다. 후원금은 수술비, 이식비 등 실질적인 치료비는 물론 가정의 생활비 지원에도 쓰이고 있다.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한국소아암재단은 치료비 지원은 물론, 정서 지원, 헌혈 캠페인, 환아 쉼터 운영 등 다양한
“나이 많다고 검진 제외됐는데…” 고령층도 저선량 흉부 CT 한 번으로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장승훈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강혜린 동탄성심병원 교수, 이춘택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은 70세 이상 남성 1409명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를 1회 시행한 뒤 약 3.6년간 추적 관찰 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대상자의 56%에서 폐결절이 발견됐고, 2.2%(31명)는 폐암으로 진단됐다. 특히 진단된 폐암 환자 중 61%가 1~2기 조기 단계였으며, 90%는 병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 폐암 진단까지 평균 소요 기간은 약 9.3개월이었다.현재 흡연자의 폐암 진단율은 3.6%로, 과거 흡연자(1.5%)나 비흡연자(1.9%)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 ‘2025년 권역 모자의료센터’에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권역 모자의료센터는 고위험 산모와 중증 신생아를 위한 통합 진료 거점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미 산부인과, 선천성질환센터, 신생아중환자실 간 협진 체계를 구축해 고위험 임신과 출산을 전문적으로 대응해왔다.현재 산과 전문의 5인과 신생아 전문의 12인이 24시간 상주하고, 다학제 협진을 통해 응급 상황에 즉시 대응 가능하다. NICU는 50병상 규모로, 초극소 미숙아를 포함한 고위험 신생아 100여 명을 연간 치료하고 있다.최근엔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출산, 22주 미숙아 치료에도 성공하며 진료 역량을 입증했다. 병원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지난 18일 병원 내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제1차 스마트워크카페 자문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병원과 스타트업이 협력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행사에는 양성일 전 보건복지부 1차관, 조금준 연구부원장, 이민우 개방형실험실 부단장 등 관계자와 함께,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인 노보젠, 레브히트, 키가, 레듀모 등이 참여했다.참석자들은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실제 의료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임상 데이터 기반 실증 방안과 피드백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병원 측은 기술 검증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원 체
통풍은 흔히 ‘술과 고기를 많이 먹는 중년 남성의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질환은 남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과다하게 쌓여 관절과 주변 조직에 결정체를 형성하며 염증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 스치는 바람에도 고통을 느낄 만큼 아프다. 하지만 남성뿐 아니라 특히 폐경 이후 여성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어 경계가 필요한 질환이다.통풍은 갑작스러운 관절염 발작과 만성 합병증 위험으로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한 번의 통풍 발작 후 통증이 사라져도, 신장병과 심혈관질환 등 심각한 후유증이 따라올 수 있기 때문이다.◇폐경 후 여성, 통풍 위험 급증하는 이유이지수 이대목동병
갑자기 누웠을 때 천장이 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느껴졌다면, 이석증(BPPV)을 의심할 수 있다.이석증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들 가운데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귀 속 전정기관의 미세한 돌(이석)이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발생한다. 이 돌은 원래 몸의 균형과 중력을 감지하는 데 쓰이는 정상 구조물이지만, 세반고리관이라는 잘못된 곳에 들어가면 심한 회전성 어지럼증을 일으킨다.◇작은 돌 하나가 만든 큰 어지럼증이석증은 주로 머리의 위치가 바뀔 때 증상이 나타난다. 누울 때, 일어날 때, 옆으로 돌아눕거나 고개를 젖힐 때 갑자기 어지럽고 구역질이 날 수 있다. 어지럼증은 대개 1분 이내로 짧지만 강렬하며, 특히 집에서 증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프로골퍼 옥태훈 선수가 미니쉬치과병원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미니쉬치과병원은 전날 미니쉬치과병원에서 옥태훈 선수와 치아 건강 부문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2018년 투어에 데뷔한 옥태훈 선수는 2025년 상반기 KPGA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오른 대기만성형 선수다. 올 시즌 누적 상금 8억2300만 원, 평균 타수 69.09타로 KPGA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이번 후원 협약에 따라 옥태훈 선수는 하반기 KPGA 투어에서 오른쪽 어깨에 미니쉬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미니쉬치과병원은 옥태훈 선수에게 치아 건강 관리를 체계적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는 19일, 건강식품 및 키즈 화장품 브랜드 남유숙 남유에프엔씨 대표로부터 임신·출산 축하 선물세트 100세트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기부된 선물은 자연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부부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나프로임신센터는 자연(Natural), 가임(Procreative),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나프로임신법’을 기반으로, 여성의 자연 가임력을 회복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는다. 여성 스스로 주기를 관찰하며 난임 원인을 찾아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남유숙 대표는 2017년 ‘남유네’ 브랜드를 설립한 뒤, 꾸준히 아이보들 제품 수익 일부를 취약계층 아동 치료비로 기부해왔다. 서울성모병원과는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대한체육회가 19일,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의 건강 보호와 신속한 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2026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준비 차원에서, 동계 종목 선수들이 훈련 중인 평창동계훈련센터 인근의 의료 체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훈련센터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로, 부상 및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할 수 있다.협약식에는 어영 병원장, 엄민섭 대외협력처장, 김칠봉 평창동계훈련센터 부촌장, 박정호 평창훈련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병원은 공식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국가대표 선수단에 전용 핫라인, 전문 치료, 긴급 이송 등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지난 18일부터 장기려기념암센터(6동) 중앙로비 안내데스크에서 ‘짐 보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입·퇴원 환자, 특히 고령 환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직원이 직접 짐을 맡아주는 대면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자와 보호자는 무거운 짐 걱정 없이 진료와 수속에 집중할 수 있다.병원은 서비스 정착 후 짐을 병실까지 직접 전달하는 등 점차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서구청과 협력해 병원 인근 맛집과 관광지 안내, 송도해상케이블카 셔틀 운행도 추진 중이다.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한 한 환자는 “입원 수속 전 짐을 맡겨 편리했고, 직원의 안내로 안심됐다”고 말했다.최종
서울대병원이 ‘제6회 멀티시네마월 영상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주제는 제중원 140주년과 서울대병원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영상으로, 병원의 역사와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을 찾는다.세부 주제는 서울대병원의 역사 및 성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국의 전통문화와 유산, 자연과 생태에서 영감을 받은 치유의 상상 중 하나를 선택해 영상으로 제작하면 된다.작품은 1~2분 이내의 컴퓨터 그래픽 기반 영상물이어야 하며, 단순 촬영 영상은 제외된다. 규격은 5760×1792px, 최대 용량 4GB 미만. 참가작 수 제한은 없으며, 작품설명서와 신청서를 반드시 함께 제출해야 한다.접수는 오는 다음달 7일까지 이메일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오는 21일 오후 3시, 본관3동 4층 미카엘홀에서 지역주민 대상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는 ‘가려움증, 아토피 완전정복’으로, 별도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강의는 피부과 김혜원 교수가 맡는다. 김 교수는 민감성 피부, 아토피피부염, 안면홍조, 난치성 가려움증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맞춤형 치료와 최신 임상연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2025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에도 선정됐다.김 교수는 “아토피와 가려움증은 단순한 알레르기 질환이 아니며, 개인별 맞춤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강좌가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박해철·심지석 고려대 의대 교수 연구팀이 치아 성장을 늦추고 단단하지 않게 만드는 유전적 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Axin2 유전자가 결손된 제브라피쉬 실험을 통해 치아 발달 시점이 지연되고, 칼슘과 인 등 무기질 성분이 부족해지는 현상을 확인했다. Axin2는 세포 성장과 조직 발달을 조절하는 Wnt 신호 경로의 핵심 유전자다. 이 신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치아가 무르거나 성장이 느려질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다.심지석 교수는 “이번 결과는 유전성 치아 질환의 이해와 치아 재생 치료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Dental Research 202
여름이면 강렬한 햇빛과 함께 자외선도 급격히 증가한다. 피부 보호에만 집중하느라 눈 건강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자외선은 눈에 직접적이고 치명적인 손상을 입힌다.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B와 UV-A로 나뉘는데, UV-B는 주로 각막에서 흡수되어 각막염이나 결막염 같은 염증을 유발한다. 반면 UV-A는 수정체를 지나 망막에까지 도달해 눈 내부 조직을 서서히 손상시킨다.특히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 표면과 내부 구조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쳐 시력 저하로 이어진다.◇자외선이 부르는 대표적 눈 질환들가장 흔한 자외선 관련 안질환은 각막염, 결막염, 그리고 군날개(익상편) 등이다. 이런 질환들은 눈 표면에 염증을 일으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19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 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본관 1층 정문 앞에서 열린 이번 단체 헌혈은 여름철 헌혈자 감소로 인한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고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헌혈에 참여한 직원은 “혈액이 필요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혈액 부족 사태가 반복되지 않고 안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혈액은 인공적으로 대체할 수 없고 보관 기간도 짧아 꾸준한 헌혈이 필수다. 저출생과 초고령화로 헌혈자 수는 계속 줄고, 특히 여름과 겨울철에는 단체 헌혈이 급감해 혈액 수급 위기가 반복되고 있다.권계철 원장은 “헌혈은 환자
한여름 밤에 숙면을 방해받아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많다. 고온다습한 기온과 열대야, 잦은 냉방기 사용 등의 요인 때문이다. 잠자리에 누워도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새벽에 여러 번 깨어나는 것이 여름 불면증의 특징이다. 더위로 인한 일시적인 불편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만성 불면증이나 다른 수면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이러한 상태를 오래 방치할 경우 신체적, 정신적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여름철 불면증은 주로 체온 조절의 어려움과 수면 환경 변화에서 비롯된다.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는 깊은 수면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방해한다. 나아가 냉방기 과다 사용은 호흡기 불편이나 신체 리듬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제관에서 ‘코챈스(Ko-CHENS)’ 참여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주제는 “엄마 아빠와 함께 만드는 환경보건 첫걸음”으로, 환경보건 교육자료 개발에 필요한 학부모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였다.이번 간담회에는 초등학교 교사, 환경교육 전문가, 환경보건에 관심 있는 학부모 등 15명이 참석해, 실제 교육 현장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했다.행사는 코챈스 연구 소개, 교육자료 개발 취지 발표, 학교 교육 사례 공유, 교구 활용 경험 및 제안, 참여 소감 나눔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장에서는 활발한 의견 교류가 오갔다.학부모와 동행한 자녀를 위한 체험
가천대 길병원이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환자 보고 건강결과 측정(PROMs, Patient Reported Outcome Measures)’ 모바일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PROMs는 환자가 직접 본인의 건강 상태, 증상, 통증, 삶의 질 등을 모바일 문진을 통해 평가하고, 이 결과를 의료진이 진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혈액검사나 영상검사로 파악하기 어려운 환자의 주관적 경험을 수치화해 객관적인 진료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환자는 진료 전에 모바일 링크로 설문에 응답하고, 응답 내용은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돼 의료진이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상태 판단과 환자 맞춤형
사랑니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 입 안 가장 뒤쪽에 나는 어금니로, 의학적으로는 ‘제3대구치’라고 한다. 지혜를 얻을 시기에 난다고 해서 ‘지치(智齒)’라고도 불린다.정연욱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치과 교수는 “현대인은 부드러운 가공식품을 많이 먹다 보니 턱뼈가 과거보다 작아졌고, 그에 따라 사랑니가 제대로 나지 못하고 매복되는 경우가 많다”며 “사람에 따라 하나도 안 나거나 4개가 모두 나는 등 개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이처럼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억지로 나오려다 보니 비스듬히 나거나 잇몸 속에 묻혀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사랑니, 언제는 괜찮고 언제는 꼭 뽑아야 할까?사랑니가 똑바로 나 있고 칫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을 갱신하며, 디지털 기반 정밀의료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이번 인증은 안암·구로·안산병원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자체 EMR 시스템 ‘PHIS 1.0’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인증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며, 기능성·상호운용성·보안성 등 총 59개 항목에 대해 평가된다. 인증 기간은 2026년 6월부터 3년이다.PHIS 1.0은 고려대의료원이 다수 기관과 함께 개발한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으로, 5년간 약 20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추진됐다.이번 인증 갱신으로 고대의료원은 진료정보 교류, 건강정보 고속도로 연동, 약물 이상반응 기록 및 바코드 기반 약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