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달릴 때 허벅지 뒤쪽에서 갑자기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고, 순간 ‘뚝’ 소리까지 들린다면 햄스트링 근육이 다쳤을 가능성이 높다. 이 근육은 무릎을 굽히고 엉덩이를 펴는 역할을 하는데, 달리기나 점프, 방향 전환 같은 동작에서 가장 많이 쓰이기 때문에 운동 중 손상이 흔하다.

손상이 발생하면 통증과 함께 움직임이 제한되고, 멍이나 부종이 허벅지 아래쪽까지 번지기도 한다. 특히 근육이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걷는 것조차 어렵다.

햄스트링 부상은 운동 전 충분한 예열과 올바른 재활이 재손상을 막는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햄스트링 부상은 운동 전 충분한 예열과 올바른 재활이 재손상을 막는 핵심이다. (사진 제공=클립아트코리아)
청소년은 근육보다 뼈가 먼저 손상될 수 있어

성인 대부분은 근육 손상으로 끝나지만, 청소년은 성장판이 약해 근육보다 뼈가 먼저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달리거나 점프하다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긴다면, 근육 손상인지 견연골절인지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필요시 수술적 치료까지 고려해야 한다.

예방과 회복, 준비 운동과 단계적 재활이 필수
햄스트링 손상 초기에는 냉찜질과 휴식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물리치료로 회복을 돕는다. 통증이 줄면 근력과 유연성을 회복하는 재활 운동으로 단계적으로 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충분히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운동하면 재손상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박기범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장
박기범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장
운동 전 워밍업과 동적 스트레칭으로 근육 온도를 올리고, 운동 후 쿨다운과 냉찜질로 회복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햄스트링 근육이 약하면 재부상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퇴사두근과 균형을 맞춘 근력 강화도 필수다.

박기범 세란병원 정형외과 하지센터장은 “멍이 넓게 퍼지거나 다리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면 근육 파열이나 뼈 손상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임혜정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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