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서 부모가 찍은 단 1분짜리 영상으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을 빠르게 가려낼 수 있다.서울대병원과 국내 주요 병원이 힘을 모아 만든 인공지능 모델은 이름 부르기, 모방하기, 공놀이 등 세 가지 행동을 담은 영상을 분석해 아이의 자폐 가능성을 판단한다. 총 510명의 어린이 영상을 바탕으로 테스트한 결과, AI는 75% 정확도로 위험 신호를 포착해냈다.특히 공놀이 영상 분석에서 가장 뛰어난 예측력을 보였으며, 세 과제를 합친 모델은 안정적인 선별 성능을 자랑했다. 자폐 위험군 아이들은 이름에 반응이 느리고, 눈 맞춤 시간이 짧으며 부모의 개입이 더 많았다.기존 진단법은 전문가의 대면 평가가 필요해 시간이 오래 걸렸지
이제 스마트폰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천근아·김휘영 세브란스병원 교수, 김붕년 서울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은 아이의 음성과 부모의 설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폐 가능성을 분석한다고 밝혔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미국 CDC에 따르면 자폐 아동 3명 중 1명은 8세가 넘어 진단받는다.연구팀은 국내 9개 병원에서 18~48개월 영유아 1,242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AI 모델을 구축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아이의 음성을 녹음하고, 함께 제공되는 간단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과제는 월령에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치료용 디지털치료기기 ‘NDTx-01’이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NDTx-01은 ㈜뉴다이브가 개발한 모바일 기반 훈련 프로그램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사회적의사소통장애(SCD)를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설계됐다.이번 확증임상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5개 병원에서 진행됐으며, 사회성 향상, 반복 행동 감소, 일상생활 능력 개선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결과는 일본정신신경학회 공식 학술지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IF=5.0)에 게재됐
세브란스병원과 방탄소년단 슈가(본명 민윤기)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소아청소년 치료와 자립 지원을 위한 ‘민윤기 치료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따. 슈가는 50억 원을 기부하며, 센터는 언어·심리·행동 치료와 임상 연구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슈가는 평소 청소년 정신 건강과 우울증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난해 천근아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교수와 만나 맞춤형 중장기 치료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이후 음악을 활용한 사회성 훈련 ‘MIND’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MIND는 음악(Music), 상호작용(Interaction), 공동체(Network), 다양성(Diversity)을 통해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사회적 관계를 배우도록 돕는다. 슈가는
모바일 게임을 활용한 디지털 치료가 자폐스펙트럼장애(ASD)와 사회적의사소통장애(SCD)를 가진 청소년의 사회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유숙 삼성서울병원, 유재현 서울성모병원, 최태영 대구가톨릭대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일본정신신경학회 학술지 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연구팀은 2023년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3개 병원에서 10~18세 청소년 38명을 모집해 기존 치료군과 모바일 게임 병행 치료군으로 나눠 비교했다. 사용된 디지털 치료 게임은 뉴다이브가 개발한 ‘NDTx-01’로, 식약처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게임은 학교생활 속 다양한 상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주관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고도화 및 디지털의료기기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약 92억 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컨소시엄은 연세대학교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와 김붕년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공동 주관하고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차병원,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연세대학교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과 신경외과학교실
강원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발달장애인 예술단체 ‘드림위드앙상블’을 초청해 암노인센터 대강당에서 2일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초청 공연은 매년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한 블루라이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직원 및 내원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원대병원은 매년 블루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이날 공연의 주인공인, 발달장애 단원으로 이루어진 클라리넷 전문 합주단 ‘드림위드앙상블’은 “편견이 눈을 감으면, 가슴이 음악을 듣는다”를 캐치프레이즈로 국내‧외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드림위드앙상블은 무한궤도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에서 제기되는 홍역의 원인과 백신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이 반박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홍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17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3만 명으로, 2022년(약 17만 명)과 2023년(약 32만 명)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에서도 10여 년 만에 최대 규모의 홍역 확산이 보고되면서 약 200명이 감염됐으며, 텍사스와 뉴멕시코주에서는 사망 사례도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인사들이 홍역 발생의 원인으로 영양실조를 지목하거나 백신과 자폐증의 연관성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348150)은,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고바이오랩은 세로토닌 및 T 도움 17세포를 동시에 조절 가능한 고기능성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균주인 Lactococcus Lactis (락토코커스 락티스) KBL1036를 활용해 지난 2024년 10월 시작한 소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 환자 대상 인체적용시험이 현재 목표환자수의 60% 이상 모집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본 인체적용시험에 사용 중인 KBL1036 균주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분당차병원과 루먼랩이 시지각 평가데이터와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아동 발달 상태 분석 및 자폐스펙트럼 장애 진단·예측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의료기술 혁신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분당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분당차병원 디지털혁신의료센터장 김민영 교수, 전형민 교수 및 임재현 루먼랩 대표이사, 김의겸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차병원과 루먼랩은 분당차병원의 연구중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병원이 보유한 우수한 인력, 장비 등 인프라와 시지각 평가데이터를 활용해
아이들 일상에서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흔해졌다. 그러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은 눈의 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스마트폰 시각 증후군'과 같은 증상들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운동량이 감소해 비만과 근골격계 문제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정서적, 사회적 발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어른과 달리 아이들은 뇌세포가 미숙해 스마트폰 과사용 시 손상되기 쉽다. 부모와의 애착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을 수도 있다. 공감 능력이나 감정조절력 저하에 따른 공격성, 과잉행동 증가, 사회성 발달 지연 등 다양한 문제도 가져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갖는 다른 정신질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의 가능성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 김재한 연세대 의과대학 연구원, 이주현 학생 연구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가 ADHD를 가지면 자해 가능성이 1.07배에서 1.65배로 증가하는 등 동반 정신질환에 따라 자해 및 자살경향성 가능성이 올라간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임상의학(eClinicalMedicine, IF 9.6)’ 에 게재됐다.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어려워하며 제한적인 관심사, 한 가지 행동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발달장애다. 최근 연구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자의 자해 및 자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기간, 자궁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아기들이 자폐증 위험이 있다는 우려를 잠재울 연구 결과가 나왔다.24일 미국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대 사겔로스의대 대니 두미트리우 교수팀은 2018년 1월 ~ 2021년 9월 태어난 2천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자궁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된 아기들의 자폐증 위험이 팬데믹 이전 아이들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팬데믹 기간에는 백신이 자폐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괴담과 함께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의 의견까지 더해지며 자녀의 자폐증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이 연구는 2018년 1월부터 2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천근아)가 6일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이해와 자립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자폐스펙트럼장애 전문가들이 모여 성인 환자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천근아 센터장의 ‘성인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전반적 이해’라는 주제 강연으로 행사 막이 올랐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성인이 아동기 환자와 어떻게 다른지, 성인기에 마주하는 정신적, 신체적 건강 문제 등을 폭넓게 조명했다. 특히, 자폐스펙트럼장애 성인을 위한 심리사회
일명 '자폐증'이라 불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이하 ASD)'는 아동기에 사회적 사회작용의 장애, 언어성, 비언어성 의사소통 장애, 반복적 동작이나 특별한 관심사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문제 행동이 광범위한 수준에 복잡한 스펙트럼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스펙트럼 장애라고 불린다.학계에서는 ASD를 다양한 신경생물학적 원인으로 인해 뇌 발달상의 장애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고있다. 사회적 상호작용 장애, 의사소통·언어 장애, 행동장애 등으로 자폐증을 판별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살 전후로 다른 또래와의 차이점을 발견해 질환 유무를 한다.앞으로는 24개월 이전에 유아의 건강 검진 결과와 관찰 기록을 활용해 ASD를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임상용 의약품 개발·생산을 지원한 신약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아스트로젠이 개발 중인 자폐스펙트럼장애치료제(AST-001)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케이메디허브는 ㈜아스트로젠과 ▲자폐스펙트럼장애치료제(AST-001) 임상 1상용 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2019)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1상용 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2022)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약물 최적화(2023) 기술지원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아스트로젠이 개발 중인 자폐스펙트럼장애치료제(AST-001)는 기존 의약품 대비 안전성·유효성의 현저한 개선이 예상됨에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이 어렵고, 반복 행동 및 소화기계 증상까지 다양한 양상을 동반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흔히 임신 중기 뇌 발달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 아동의 경우 환경적 요소가 중증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자폐스펙트럼 장애 환자 249명을 포함해 총 456명을 분석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균종이 자폐스펙트럼의 중증도를 가르고 임상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인 마이크로바이옴은 95% 이상이 장에 존재해 식이 등 환경적 요소와 관련이 있으며
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자사의 자가 NK세포치료제(SNK01)가 멕시코 앙헬레스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IRB) 승인을 받아 자폐증 환자를 치료한다고 15일 밝혔다.해당 자폐증 환자는 14일(현지시간) SNK01을 첫 투약 받았으며, 매달 SNK01 40억개를 투여 받을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마커 분석을 위한 채혈과 인지능력테스트도 함께 시작됐다.자폐증은 1000명에 1~2명 꼴로 발병되는 신경발달장애이다. 현재 자폐증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면역학적 기능과 조절의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NK세포는 신경세포의 기능과 신경돌기 성장 등 많은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독감 유행 시즌을 맞아 프리베나13의 광고 모델인 배우 지진희와 함께 전국민 대상 폐렴구균과 독감 백신의 접종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11월부터 4월이 독감 유행철로 알려졌으나 올해는 여름철 들어서도 독감이 기승을 부렸다. 이에 지난 9월 질병관리청에서 발령한 2023-24절기 독감 유행주의보는 지난해 발령된 2022-23절기 유행주의보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례적으로 연달아 발령됐다.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은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6.5명이지만, 최근 41주차(10월 8~14일) 기준 의사환자분율은 기준치 두배에 달하는15.5명이었다.독감의 가장 흔한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자폐증(Autism Spectrum Disorder, ASD) 학회인 ‘싱크로니 심포지엄(Synchrony Symposium)’에 참가해 자사의 자가 NK세포치료제(SNK)와 자폐증의 상관관계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브레인(BRAIN) 재단의 연례행사인 싱크로니 심포지엄은 학계, 제약 및 바이오 기업 등 전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자폐증 연구에 대해 다양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국제 학회이다. 올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엔케이맥스는 신경퇴행성 질환, 특히 자폐증에 대한 NK세포의 기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성인 진행성 신경퇴행성질환 환자 대상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