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인뉴스] 뉴아인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연구진이 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을 대상으로 삼차신경자극(TNS)을 적용한 이중맹검·위자극(sham) 대조 파일럿 무작위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사회적 상호성 및 부적응행동 지표에서 개선 신호를 탐색했다.

연구는 7~12세 ASD 아동 29명을 대상으로, 4주간 야간 수면 중 총 28회 TNS 또는 위자극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탐색적 분석에서는 TNS 적용군이 위자극군 대비 사회적 상호성(SRS-2)과 부적응행동(Vineland-II) 영역에서 긍정적 변화 신호를 보였다.

뉴아인 CI (사진 제공=뉴아인)
뉴아인 CI (사진 제공=뉴아인)
정량뇌파(qEEG) 분석에서는 좌측 전두·두정 영역의 알파파 증가와 고주파수 영역 감소가 확인됐다. 이러한 뇌파 변화는 임상 지표 개선과 상관성을 보였으며, ASD에서 흔히 나타나는 ‘U-shaped’ 병적 뇌파 패턴이 완화되는 방향을 시사했다.

뉴아인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침습 신경조절 기술의 안전성과 임상적 가능성을 검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재택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Neurotherapeutics에 공개됐으며, 제12차 아시아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ASCAPAP 2026)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는 “이번 연구는 자폐 아동을 대상으로 TNS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무작위·이중맹검 연구로, 안전성뿐 아니라 사회적 기능과 연관된 신경생리학적 변화 가능성을 함께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비침습 신경조절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과학적 근거를 통해 차분히 축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국주 헬스인뉴스 기자 press@healthin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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