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형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 연구팀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내성균 치료에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했다. 다제내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환자들에게 두 가지 약물만으로도 효과적인 박멸이 가능하다는 임상 결과를 공개한 것이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전 세계 인구 절반 이상이 감염된 균으로, 위암 등 치명적인 위장 질환을 유발한다. 그동안 3제 요법이 표준 치료였으나, 내성균 증가와 치료 부담 때문에 한계가 명확했다.연구팀은 내성균에 감염된 57명을 대상으로 ‘테고프라잔’과 ‘고용량 아목시실린’ 두 가지 약제만을 2주간 투여하는 방식을 실험했다. 복용 횟수는 하루 3~4회로 부담을 줄였고, 환자들이 치료를 꾸준히 이행할 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없애는 치료가 위장병 예방뿐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상 여성에서 뚜렷한 효과가 확인됐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의 장기 추적 연구 결과,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29% 낮았다고 18일 밝혔다.연구팀은 2003년부터 2023년까지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했다. 이 중 제균 치료를 받은 730명은 골다공증 발생률이 24.5%, 치료하지 않은 116명은 34.5%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특히 여성에서 제균 효과가 두드러졌고, 50세 이상 여성에서는 예방 효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다음달 2일 오후 4시 병원 중강당에서 일반인 대상 ‘당신의 위는 건강하십니까? 헬리코박터균, 제대로 알고 관리하기’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강좌는 사단법인 헬리코박터 마이크로바이옴 연구회와 함께 진행한다. 연구회는 위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과 예방 실천을 위해 매년 6월 첫째 주 수요일을 '위 건강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연사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장을 역임하고 있는 윤영훈 교수가 나선다. ‘당신의 위는 건강하십니까’를 주제로 헬리코박터균을 제대로 관리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윤영훈 교수는 제균요법, 무엇이 중요한가,
김병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학술대회 ‘HUG 2025(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Helicobacter and Upper Gastrointestinal Diseases)’에서 16대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김병욱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임기 시작을 알리고 국제 학술 교류 활성화, 젊은 소화기의사들의 학회 참여 기회 확대, 연구 활동 다각화를 학회 발전의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2027년 학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욱 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부터 2년이다.김병욱 회장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선배 교수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재용 교수,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최우수상’ 및 ‘제일 연구상’ 동시 수상박재용 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22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33차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5)에서 ‘최우수상’과 ‘제일 연구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의 결과에 대한 시술량의 영향: 행정 데이터를 활용한 전국 규모 인구기반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며 두 개의 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중앙대병원 상부위장관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9만4246건의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에 대한 임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에게 칼륨경쟁적위산분비 억제제(성분명 :테고프라잔)를 기반으로 제균 요법을 시행하면 효과적인 제균 치료가 가능하다는 메타분석 연구가 나왔다. 또한, 기존의 3제 요법에 비스무스 약제를 추가한 변형 4제 요법을 적용하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조준형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국제 SCI 논문인 감염병 치료 전문가 저널(Expert Review of Anti-Infective Therapy), 2025년 최신호에 ‘1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에서 테고프라잔과 양성자 펌프 억제제의 비교 연구: 메타 분석을 통한 체계적 고찰’을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새로
김남훈, 강석인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22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33차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5)’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일차치료 삼제요법에서 테고프라잔과 란소프라졸의 비교(Comparison of Tegoprazan- and Lansoprazole-Based Fourteen-Day Triple Therapies as First-Line Treatments for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치료에서 사용하는 약물 효과를 분석해 높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염, 위궤양, 위암 등 다양한 위장 질환과 연관돼 있어
우리나라 위암 발생률은 세계 1위다. 위암 발병을 높이는 요인으로 식습관, 음주, 신체활동 부족 등과 함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치료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손미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아젠다연구부 박사 연구팀은 위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이하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 세포 손상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치료하는 후보 물질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성과는 기존의 항생제를 이용한 헬리코박터균 제균 치료와 병용 활용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헬리코박터균
한국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자에게 비스무스 약제를 1차 제균 치료부터 투약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발표되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병 센터 조준형 교수는 국제 SCI 논문인 감염병 치료 전문가 저널(Expert Review of Anti-Infective Therapy)의 2024년 최신호에 ‘비스무스를 추가한 2주 테고프라잔 기반 삼제요법의 1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효과: 실제 증거 연구’를 게재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한국인에서 절반 가까이 감염되어 있는 만성 질환이며, 위 점막에 밀접하게 달라붙어 있어 활동성 감염으로 지속된다. 성인기에는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까지 일으키고 이는 위암 발생의
헬리코박터 감염으로 인한 위궤양이 치매에 위험하며, 헬리코박터 제균치료를 조기에 시작해야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다. 장 건강을 위한 헬리코박터 균 치료가 뇌 건강도 지키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은 소화성궤양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균으로 위와 십이지장 점막에 서식한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하여 뇌내 신경염증을 유발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병리인 아밀로이드베타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의 침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헬리코박터 감염 소화성궤양은 신경세포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고, 장내균총(m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는 위장 내에 존재하는 세균으로 위장 점막에 주로 감염되며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성인의 약 55%에서 헬리코박터균이 감염되어 있는데, 감염된 사람의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은 감염률에 비해 위암 발생률과 상관관계, 제균 치료 시행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문제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제균 치료를 일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있어 왔다.중앙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해요”, “종종 속이 쓰려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이처럼 주변에서 소화불량이나 속쓰림을 호소하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대개 이럴 땐 위장약이나 소화제 등으로 자가 치료를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무분별한 약제 복용이나 안일한 대처는 가벼운 위장병을 위궤양, 나아가 위암으로까지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모두 위가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위암은 불과 몇 년 전까지도 국내 암 발생 부동의 1위였다. 해마다 약 3만 명, 인구 10만 명 당 50~60명의 환자가 새롭게 발생한다. 미국의 10배 수준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 위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제균 치료를 위해 펙수클루의 1상·3상 임상시험계획을 동시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2상은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데이터로 갈음할 예정이다.헬리코박터균은 위산에 강해 위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이 때 펙수클루를 함께 복용하면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산에 약한 항생제가 효과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헬리코박터균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위 점막에서 암모니아와 독소 등을 배출해 위 점막을 점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홍수진 교수팀(김신희‧유혜원 교수)이 최근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이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추후 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2%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논문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29.4에 달하는 소화기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의학 저널인 ‘Gastroenterology’ 2월 호에 게재됐다.조기 위암의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위암 재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졌지만, 위암의 전구병변인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위암 예방 효과는 명확히 밝혀지지
닥터다이어리(대표 송제윤)는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2023년 추계심포지엄’에 참가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관리 방법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닥터다이어리가 내과 관련 의료학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학회 회원들이 학술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추계 학술대회다. 여러 연구회 주관의 발표가 진행되고 헬리코박터와 조기식도암, 전암성 병변인 만성 위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이산인군 닥터다이어리 헬스케어연구소 소장은 이날 디지털의료연구회의 ‘빅데이터와 디지털 의료’ 세션에 참가해 만성질환 관리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