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김주형 좋은문화병원 성형외과 과장이 림프부종 치료를 위한 초미세 ‘바이오브릿지’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단일 의료기관, 단일 집도의로는 국내에서 처음 있는 사례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바이오브릿지’ 수술은 콜라겐 섬유로 만든 지름 0.3㎜ 이하의 인공 림프관을 이용해 손상된 림프관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 수술로 치료가 어려운 중증 림프부종 환자에게 적용된다.

림프부종은 유방암이나 부인암 수술, 방사선 치료 후 림프계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팔이나 다리에 발생하며 심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

김주형 좋은문화병원 성형외과 과장 수술 모습 (좋은문화병원 제공)
김주형 좋은문화병원 성형외과 과장 수술 모습 (좋은문화병원 제공)
김 과장은 지난해 7월 첫 수술을 시작해 현재 전국 수술의 약 30%를 집도하고 있다. 그는 “수술 환자의 80% 이상이 부종 감소 효과를 보였다”며 “조기 진단과 빠른 수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 수술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만 시행되고 있어 최근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 과장은 “앞으로 환자 맞춤형 진단과 재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해외 의료진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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