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동방, 이재명 北극항로 공약 본격화...해상 운송 물류 전문기업 수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62512030209647ccc2200b3c125131692.jpg&nmt=48)
해양수산부는 24일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초기 전략 마련을 위해 ‘북극항로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TF는 해수부의 각 부처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극지연구소 등 관련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하며, 향후 ‘북극항로정부위원회(가칭)’ 설립 전까지 정책 방향 설정과 과제 발굴 등을 총괄한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날 킥오프 회의에서 “북극항로 개척은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항로 개발 거점을 육성하고,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을 북극항로 시대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대통령 공약과 연계되며, 관련 인프라 보유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동방은 전국 주요 항만 및 배후부지, 내륙 거점에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초중량물 해상운송, 항만하역, 3자물류(3PL), 컨테이너터미널 운영 등 종합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초중량물 선박의 지속적인 선단 확대와 특수 하역 장비 및 선박 도입 등을 통해 북극항로 대응이 가능한 해상운송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물류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동방은 경기 둔화와 수출입 물동량 감소 등 불리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신규 물량 유치와 맞춤형 제안영업을 통해 2024년 기준 매출 2,051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해외 우량 고객사 확보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북극항로가 열릴 경우 기존 수에즈 운하 대비 약 30~40%의 항로 단축이 가능해 물류비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며, “국가 단위 물류 정책과 연계된 인프라 기업, 특히 항만-하역-운송을 모두 아우르는 기업은 수혜가 클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박현진 하이뉴스(Hinews) 증권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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