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압타바이오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PX-343A’가 지난 29일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APX-343A’는 암 관련 섬유아세포(CAF)를 표적하는 면역항암제로서 혁신성과 잠재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시판 후 7년간 시장 독점권, FDA 심사비 면제, 임상 보조금 지원, 임상 비용 최대 25% 세액 공제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미국 내 신속한 개발과 허가가 가능해졌다.

‘APX-343A’는 면역관문억제제 효능 저하 및 내성에 관여하는 CAF를 직접 겨냥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전임상에서 단독 및 PD-1 억제제(키트루다, 옵디보 등) 병용 시 종양 크기 감소 효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압타바이오 CI (압타바이오 제공)
압타바이오 CI (압타바이오 제공)
압타바이오는 2024년 미국 특허 등록과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와의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8일 국내에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 중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은 ‘APX-343A’가 난치성 고형암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발판”이라며, “펨브롤리주맙 병용 임상을 신속히 진행해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고 글로벌 기술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압타바이오는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APX-343A’ 연구 결과와 임상 프로토콜을 발표해 국내외 학계와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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