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총 51억 원 지원 예정…2만 9천여 건 무료법률구조 서비스 실적

이번 기부는 2023년 체결한 대한법률구조공단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지원 대상과 금액을 대폭 확대한 이후 두 번째다. KB국민은행은 해당 협약에 따라 매년 17억 원씩 총 3년간 51억 원을 기부할 계획이며, 이번은 그 중 두 번째 이행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에 대한 소송 지원과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공무 수행 중 소송에 휘말린 경찰과 소방관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법률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2023년부터는 개인회생과 파산면책 신청자 등으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
지금까지 KB국민은행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이 함께 지원한 무료법률구조 서비스는 총 2만 9천여 건에 이르며, 다양한 사각지대의 법률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왔다.
무료법률지원을 받고자 하는 경우, 132 법률상담 콜센터를 통해 상담하거나 가까운 법률구조공단을 방문해 지원 대상 확인에 필요한 서류 및 소송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학교폭력 피해자와 외국인 근로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진단서,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무료법률구조 기부금이 법률 지원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내 다양한 소외계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하은 하이뉴스(Hi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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