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news 하이뉴스] 한국오가논이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와 함께 ‘임플라논 시술 인증제(Implanon NXT® Certificate)’를 운영하며 전문적이고 안전한 피임 시술 환경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제는 2024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172명의 의료진이 수료했고, 하반기에도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

임플라논은 팔 안쪽 피부 아래에 삽입하는 피하 이식형 피임제로, 한 번 시술로 최대 3년간 99% 이상 피임 효과를 유지한다. 제거 후 빠르게 가임력이 회복되는 장기 가역적 피임법(LARC)으로, 복약 순응도에 의존하지 않아 편의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췄다.

다만 사용자가 직접 조작할 수 없고 정확한 위치에 삽입돼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훈련된 의료진에 의해 시술돼야 한다. 이에 한국오가논과 학회는 의료진 대상 교육과 실습을 연계한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국오가논-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임플라논 시술 인증제 안내 (한국오가논 제공)
한국오가논-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임플라논 시술 인증제 안내 (한국오가논 제공)
의료진은 ‘오가논프로’ 포털에서 제품 개요, 삽입·제거 방법, 환자 상담 등의 이론 과정을 이수한 후, 한국오가논이 주최하는 실습에 참여하면 학회에서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이지영 대한피임·생식보건학회 회장은 “현대적 피임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의료진도 더욱 일관되고 안전한 시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인증제를 통해 여성들이 임플라논을 더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리 한국오가논 여성건강사업부 마케팅 리드는 “임플라논은 체내에서 수년간 작용하는 만큼 정확한 시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인증을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피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외사정이나 월경주기법 같은 불완전한 피임법은 계획되지 않은 임신 위험을 높이며, 인공임신중절로 이어질 경우 여성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2022년 생애주기별 성·생식 건강조사에 따르면 현대적 피임법만 사용하는 비율은 주요 연령대 모두 20%대에 머물러 정보 제공과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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